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김진태 "내가 새누리당에서 오른쪽에서 1등"
게시물ID : humorbest_7797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機巧少女
추천 : 40
조회수 : 3482회
댓글수 : 2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11/10 20:16:2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11/10 18:08:02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1110160007818

김 의원 8월 보수단체 주관 '토크콘서트'에서 언급
"그런 국민은 나 안 좋아해도 돼" 편가르기 발언도
"국민도 심리전 대상" "국회에 종북 의원 31명" 막말도


'국정원 대선 개입 규탄' 시위를 벌인 파리 교민과 유학생들을 협박해 물의를 빚은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평소 자신이 "새누리당에서 오른쪽에서 1등"이라고 말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 과정에서 "(종북 단체 해체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그런 '국민'은 저 안 좋아해도 된다"며 '편가르기' 발언을 하기도 했다. 파리 교민과 유학생들이 벌인 시위에 '종북 딱지'를 붙이며 "대가를 톡톡히 치를 것"이라고 '폭언'한 것도 평소 화법대로인 셈이다.

김 의원은 지난 8월23일 한 보수단체가 주관한 '자유통일 토크 콘서트'의 초대손님으로 참석해 "300명을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늘어놨더니 한기호 새누리당 의원이 2번째이고 제가 처음"이라고 말했다고, 당시 인터넷 언론 <뉴데일리>가 보도했다. 김 의원의 이 발언은 한국정당학회가 2012년 7월 발표한 '19대 국회의원에 대한 정책 현안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 행사에서 또 "새누리당에 문제가 많다고 본다. 정치에 등장한 지 1년밖에 안 된 신인이 오른쪽에서 1등을 차지했다는 건 다른 299명에게 문제가 있다는 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뉴데일리는 당시 보도에서 "김 의원이 '국정원 여직원 사건 조사'로 일약 스타가 된 것으로 소개됐으며, 토크 콘서트 진행 스탭이 '김진태 의원님을 보면 국회의 조자룡을 보는 기분'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행사에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로 지난 4월 "국회에 '종북세력이 있다"'고 발언했을 때의 반응을 들었다. 지난 4월 25일,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의가 열렸을 때 그는 "사마천 사기에 외부의 적은 적이 아니란 말이 나온다. 내부의 적이 그만큼 더 무섭다는 말이다. 이 자리에도 대한민국의 적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일부 야당 의원들을 '종북 성향'으로 규정짓고, "민주당은 종북 세력과 결별하라" "이 땅을 떠나라" 등의 '막말'을 쏟아낸 바 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의 발언이 '매카시즘'이라며 발끈했고, 언론은 일제히 그의 발언을 보도했다. 김 의원이 이 발언을 한 것은 2012년 4월 총선에서 새누리당 단수 공천을 받고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지 1년만이었다.

김 의원은 "(그 발언 뒤로) 하루 5~6명이 방문하던 강원도 초선 의원 홈페이지에 1500여명이 들어왔다"며 "그 글을 보며 '이제 열심히 해야겠다. 새누리당의 체질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예전에는 제가 열심히 뛰면 옆의 새누리당 의원이 '김 의원, 이제 그만 좀 해, 국민들이 안 좋아해'라고 말했다. 제가 법사위에서 활동하면서 종북단체들을 해체해야 한다고 하면 나왔던 말이다. 그런 '국민'은 저 안 좋아해도 된다. 저는 계속 뛸 것이다."

김 의원은 "최근에는 동료 의원들이 사람들로부터 '한기호, 김진태 좀 본 받아라'는 말을 듣고 느끼는 것 같다"며 "새누리당 의원들은 워낙 눈치 잘 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금방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김 의원은 이후 국정원 불법 대선 개입 선거를 둘러싼 논란에서 지속적으로 '종북 딱지 붙이기'식 여론몰이의 첨병에 섰다. 지난 6월에는 "'종북세력에 맞서는 사이버 공간 활동이 필요하다'고 국정원장이 판단한 게 잘못이냐"고 국정원의 불법 선거 개입을 노골적으로 두둔했다. 또 "국정원 지침엔 '나' 빼고는 모두 심리전 대상이다. 국민도 심리전 대상이 맞다"고 주장했고, 국정원 사건을 맡은 검사는 "운동권 출신" "종북 세력"이라며 수사에서 배제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페이스북·트위터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나,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한 활동도 활발히 벌였다. 9월에는 트위터에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체포안 투표를 두고 "반대는 대놓고 종북, 기권도 사실상 종북, 무효는 은근슬쩍 종북. 대한민국 국회에 종북 의원이 최소 31명"이라고 썼다.

지난달 31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 와중에, 보수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에 접속한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일베 의원'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일베'는 패륜적이거나 여성 비하적인 게시물 등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극우 사이트다. 강성 발언으로 일베에 팬을 두고 있는 김 의원은, 당시 박근혜 대통령 유럽 순방 특별수행원에 자신이 포함됐다는 내용을 일베에서 찾아 읽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네 다음 파시스트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