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분은 타당하기도 합니다.
임신을 하고, 생리를 하며, 근골격이 평균적으로 남자에 비해 약하죠.
남성호르몬이 차이로 고통에 둔감한 정도가 다르고,
체력적인 문제도 있고요...
당장 전투상황에서 고립됐는데 체력이 부족하거나 생리가 터지거나 하면...
냉정하게 보자면 전투력 손실입니다.
단순하게 1인분의 전투력 저하가 아니라,
그 1인을 보호하고 이끌어야 하는 부대 전체의 전투력 저하죠.
저는 여성징병을 주장하지만,
이런 반론도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위의 사실은 사업자가 여성고용을 기피하는 이유도 됩니다.
야근과 당직이 가능한 남성을,
급작스런 근무량 증가에 풀타임 돌리기 용이한 남성을,
생리로 업무효율이 떨어지는 여성 대신에 남성을,
아이를 가지면 일을 그만두는 여성 대신에 남성을...
이게 유리천장입니다.
징병의 문제에는 여러 이유를 들면서 불가능하다고 말하면서,
직장의 문제에는 같은 잣대가 적용되지 않는다면,
그것이 이중잣대이며 성별 이기주의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