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누리당 의원총회장. 반 총장의 향후 행보를 놓고 설전이 오갔습니다. 몇몇 의원들이 당 지도부가 사퇴를 미루는 이유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여당 대선후보로 띄우기 위한 것 아니냐고 항의합니다.
그러자 정진석 원내대표는 "반기문 총장이 우리당에 올지 안올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반 총장의 새누리당 행을 당연시했던 기류와는 사뭇 다른 발언입니다.
반 총장 주변의 분위기도 예전과 달라지고 있습니다. 반 총장의 한 측근은 "손쉬운 길로 편승할 생각은 없다"면서 "여권의 메시아 행보를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여당 대선주자로 영입되는 것에 부정적인 기류라는 겁니다. 대신 제3지대로 나가 활동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순실 파문 이후 지지율 하락으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에게 역전당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2258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