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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답답해서 적어보는 글..
게시물ID : gomin_779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땡삼이형
추천 : 3
조회수 : 1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25 01:04:16
20대 후반, 20대 후반은 늘 슬프다.
전 세계 유례없던 외환위기와 더불어 사상최악의 청년실업에 마주하고 있는 우리는 늘 슬프다.
비싼 등록금을 받쳐 졸업장을 받았지만 결국 우린 전공이 아닌 전혀 다른 일을 하고있고,
일을 하면서도 과연 이 일이 나의 길인지 아닌지 껄끄러운 기분으로 그저 그 일을 하고있을 뿐이다.
머리는 그저 하루하루를 버텨내며 월급날만 생각하는 그저 기계적인 일상을 보내고 있다.
'저 친구는 어디에 취직했네 월급을 얼마를 받았네'따위로 서로를 판가름 하며, 정작 중요한것들을 관과한채
자괴감과 소외감에 빠져 자신감을 상실하고 있다.
인생의 꽃은 20대라고 한다. 성인이 되는 나이이기도 하며, 남자든 여자든 가장 아름답고 멋있을때라고 한다.
하지만 우린 멋있고 이쁘지 않다. 그저 보이지 않는 미래가 너무 두려워 뱃속에 술을 쳐넣고 되도 않는 자위를 하고 있을뿐..
죽거나 혹은 살거나, 살고자 하면 발버둥 쳐야한다.
그것이 하찮은 파리의 날개짓인지 아니면 한마리의 우와한 백로의 날개짓인지는 자신을 믿고 행동하는 수 밖에 더 있으랴.
그냥 마음이 하는대로 하는게 답이다. 당장 놀고 싶다면놀고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면 일하고, 후회하지 않게 사랑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면 된다.
그것이 옳고 그른지의 기준은 없다. 그저 지내온 시간들의 결과물이 현재의 너를 만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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