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을 너무 많이 자버린데다 이따 나갈 일이 있어서 밤을 새기로 했습니다.
뭘 마실까 하다가 얼마 전에 산 차가 생각나서 꺼내보았습니다.
향이랑 모양새만 보고 덥석 샀는데 맛있을지...루이보스는 호불호가 갈린다지만 저는 좋아하니까 일단 괜찮을 듯.
레몬 조각이 있네요. 바나나칩, 파인애플칩, 망고칩, 루이보스, 레몬그라스 등이 들어 있대요. 새콤달콤한 향이 납니다.
3분 정도 우렸습니다. 밝은 색.
새콤한 맛이 가장 많이 나고, 파인애플과 바나나의 향이 살짝 납니다.
새벽이라 차만 마셨는데
글을 올리는 지금 배가 고파서 후회하고 있다가
통통하게 살이 오른 손가락들을 보니 안 먹길 잘한 것 같기도 하고 아 모르겠다......
다음엔 가볍게 먹을만한 걸 곁들일까봐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