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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계획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긴 조언..
게시물ID : freeboard_7800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싱글싱글벙글
추천 : 7
조회수 : 7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29 13:47:08
그냥 제 경험담과 현지 친구랑 했던 얘기를 정리해서 올려드립니다.


1. 한국에서 어학원 알아보지 마라.

- 아마 대부분 아실만한 내용인데요. 국내 유학원들은 호주에 있는 유학원들과 연계를 해서

소개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어학원을 잡고 가시면 업체마진을 이중으로 주는것이기 때문에

더 비쌉니다. 제 사촌여동생이 골코쪽으로 워홀을 갔었는데요. 국내 유학원에서 제시간 가격과

제가 준 시드니현지 유학원(한국인)하고의 가격차이는 호주현지 유학원이 30%이상 저렴했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같은 어학원이었음)

거기가서 한국인 유학원을 어떻게 찾냐구요? 어학원은 꼭 가려는곳의 유학원에 가야하는건 아니에요. 시드니에서도 호주 전역의

어학원에 연계되어 있습니다.
 
2. 어학공부는 미리미리 해놓고 가라

- 가장 많은 분들이 실수하는 부분일거에요. 막상가서 어학원 다니면 영어가 더 빨리 늘거같죠?

하지만 현실은 어학원 가봐야 10명수업에 한국인 8명, 일본인 2명인 상황을 보게 되실겁니다.

왜냐구요? 대부분 프리인터나 엘레멘터리에 속하기 때문이죠 -_-;;;

영어능력을 가르는 기준인데요. 엘레멘터레-프리인터미디어-인터미디어-어퍼인터미디어-어드밴스 

순으로 반이 올라가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인과 일본인들은 하위 두개반에 몰빵되어있죠...

최소 어퍼인터정도는 올라가야 타국의 학생들하고 어울릴 수 있습니다. 인터미디어도......유럽애들은 거의 없다고 보셔야....

생각해보세요. 선생님 한분에 한국인, 일본인들 모여서 무슨 영어공부를 하겠나요...

그냥 놀러다니는게 다에요. 손짓발짓 해가면서....더 문제는...하위반의 한국인들은...수업시간에도 한국어를 씁니다 -_-;;;

그럼 어떻게 하느냐!! 

한국에서 어학원을 먼저 다니세요. 그리고 최소한 그래마 인 유즈 초급정도는 다 떼고 가세요.

초급실력으로 호주가봐야.....한국에서 한달에 돈십만원주고 배울거.....거기가면 수백들여서 배우는거에요. 

3. 알바는 절대 한국인 밑에서 하지마라!!

이것도 영어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영어를 어느정도만 해도.... 현지인 밑에서 알바가 가능합니다.
 
주급도 나름 괜찮고 세금도 꼬박꼬박 냅니다. (이게 한국들어갈때 돌려받을 수 있음)

하지만 한국인들 밑에서 일하면......알바가 내야할 세금을 안내고 그걸 업주가 먹습니다. 

그리고 최저시급따윈 간단하게 무시합니다. 왜냐구요? 영어를 못하니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하거든요.

하지만.... 방법은 있습니다. 본인이 일했다라는 간단한 증거같은거 마련해서 영어잘하는 친구하나 데리고 유니온으로 뛰어가세요.

한국으로치면 노조같은 곳인데 불법체류자를 제외한 (호주는 불체자들 아주 개취급함 -_-;)

합법적으로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을 도와줍니다.(저랑 같이 살던놈 그렇게해서 업주한테 빅엿을 선사하고 못받은거 다 받음)

4. 본인의 인적사항을 절대 팔아먹지마라!!!

한국에 돌아올때쯤 되면 본인의 명의를 좀 빌려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한 2천불 정도 준다면서요.

그걸 주는 순간... 그사람들은 당신의 명의로 사업장을 차릴 것이며 온갖 세금을 체납시킬 겁니다. 물론 당신은 한국에 계시겠지만요..

하지만 호주내에서는 세금체납범이 되겠죠.... 나중에 다시는 호주에 못갑니다 -_-;;

5. 펍이나 파티에서 백인들이 술준다고 넙죽넙죽 받아먹지 마라...

이건 여자분들한테 해당되는건데요.... 현지 백인들중에 참 더러운놈 많아요....

그리고 사실...한국 여자분들에 대한 소문이 좀 안좋은것도 있구요.. 그걸 노리고 펍이나 파티에 초대해서 

약탄 맥주를 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후엔...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6. 영사관은 당신을 위해 존재하는것이 아니다!

사실 전.....여권을 잃어버렸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한국인 여권이 좀 비싸게 팔린다 하더라구요

암튼...잃어버리고 영사관에 갔더니 대충대충 설명만 해줌. 어디가서 뭘 하고 어디가서 뭘 하고.....

문제는 그것들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름 ㅋㅋㅋㅋㅋ 결국 빡친 한국계 현지인 친구가 도와줌 ㅋㅋㅋㅋㅋㅋ

처음에 전화로 물어봤을때 설명을 해줬으면 다 준비를 했을텐데 와서 문의하라해서 갔더니

시발....갈필요도 없었음 ㅋㅋ 사진도 필요하고 뭐도 필요하고 ㅋㅋㅋㅋ 시발 그런건 통화로 말해줘도 되잖아 ㅋㅋㅋ

나중에 여권 재발행받고 어떻게 해야 하냐고 했더니 ㅈㄴ 짜증내면서 이민성가라고 함 ㅋㅋㅋㅋㅋ

근데 알고보니 경찰에 분실신고를 미리 하고 확인증을 받았어야함 ㅋㅋㅋㅋ 아오..솽년 ㅋㅋㅋㅋ

7. 쉐어룸, 혹은 쉐어하우스는 한국인하고 하지마라.

그냥 간단하게 영어 안들어요. 그냥 매일매일 한국어만 씀

8. 강도를 당했을땐 그냥 다 줘라.... 홀딱 벗을 생각으로 다 줘라.....

우리나라 같으면.....내가 멀쩡한 정신상태인데 돈내놔 하면 싸우겠죠....? 안주면 뭐 맞기밖에 더하나요....?

근데....호주는....죽어요... 그냥 찌릅니다... 절대 싸우지말고 다 주세요. 그깟 카메라, 전자기기들,....

절대 당신 목숨값에 비교할 수 없습니다.. 

9. 마약

호기심에 한번씩 해보는 사람들이 꽤 많을 거에요. 특히 호주는 대마초 같은건 마약취급도 안해서리.....

근데 문제는...대마초 같은 경우엔 중독성은 없다고 하잖아요. 맞아요. 담배처럼 육체적은 중독성은 없어요.

하지만 정신적인 중독성이 어마어마 하다고 하더라구요. 한번 해보면 그 기분때문에... 다시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클럽에가면.....엑스터시 같은게 꽤 많이 유통된다고 합니다.

심지어 같이 일하던 놈은 그걸 사서 일터에 들고왔음 -_-;;;;

아...물론 전 안해봤어요. 라고 해도 안믿어주시겠죠...? 시무룩...

10. 이미 나갔는데 바로 들어올려구요? 다른 나라도 가봐라!! 스탑오버!

가능하면 항공권은 경유하는걸로 하세요. 해외에 자주 나갈 수 있는것도 아닌데 호주만 다녀오면

시간이 아깝잖아요~ 그래서 알려드립니다. (아마 다 아실지도...)

해외국적의 비행기를  타시고 중간에 스탑오버를 하세요. 가능하면 갈때는 그냥 가시고

한국으로 오실때 경유지에서 1~2주일정도 여행하다가 오시면 좋을거에요.

전 말레이시아 항공을 타고가서 올때 쿠알라에 내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싱가폴로 넘어가서 하루 놀고 30시간동안 버스타고 방콕으로 넘어갔다가~

또 거기서 혼자 여행다니다가 쿠알라로와서 또 잠깐 놀다가 한국 들어왔습니다.

그후로 해외에 못나가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충 쓴다고 썼는데.....스압이네요......

나름 생각나는데로 썼는데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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