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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나서 그러는데... "간부가 적이다"
게시물ID : military_780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USE
추천 : 2
조회수 : 1034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7/06/27 04:09:53
안녕하세요...
갑자기 궁금한게 생겨서 좀 물어봄
인터넷 글이나 주변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간부가 주 적이다" 이런말 가끔들리는데
참고로 본인은 병생활, 장교생활 둘다하고 전역함..
근데 솔직히 간부들 중에서도 병신같고 답없는 새끼들 많긴 한데....
병사들은 그 이상일 수도 있음..아니 내가 보기에는 그 이상임..
뭐 물론 내가 간부일때도 노답 간부들 있었고 나도 사람인지라 실수 한적 있었음

뭐.. 일단 넘어가고 "간부가 주적이다"라는 말이 개인적으로 웃긴게
먼저 첫번째로 병사들의 평균 연령이 낮다는게 은근히 한 몫 함.
물론 하사들 대부분이 어리긴한데......간부 전체가 하사는 아니니까
아무튼 내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내가 병사일때 동기, 선임, 후임, 타대대 아저씨들 봤을때
군 규정상 지가 잘못한건데 간부가 뭐라 그러면 지 잘못은 생각않하는게 대다수임...
물론 다 그러는건 아니지만.. 의외로 이기적이고 생각없는 애들 많음.... 이거는 개인 성향보다는 사회 초년생일떼
당연히 그럴수 있는 일임.

두번째로는 사실 군대 생활이 민간인들의 생활이랑 모순적인 부분이 많음.
물론 군대에서 고쳐져야 하는 것도 많지만 내가 말하는 것은 군대에서의 개인은 민간사회에서의 개인보다
공동체로서의 목표 지향이 큼. 하지만 병사들 대부분은 솔직히 이보다 개인적 목표 지향이 훨씬 강함.

세번째로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잘 맞지않음.
물론 상대 입장에서 생각하는 습관이 들어진 친구들은 그러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럼.  이건 간부들도 어쩔수가 없음
어찌되었든 군대이기 떄문에 군인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지향하는데 병사들 입장에서는 이걸 많이 서운해 함.
뭐 쉽게 예로 들면 쉽게 처리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절차가 있어서 절차에 따라 처리하는데 병사들 입장에서는
이게 그렇게 병신같이 보일거임.... 그리고 별것 아닌 것 같은데 징계받으면 더 그럼...

뭐 제가 얘기한게 답이 아니고 위에서 얘기한것들을 병사들 입장에서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는 것임.
그리고 솔직히 내가 봐도 답 없는 간부들도 많음....그리고 군대도 많은 부분에서 개선되어야 함.
하지만 병사들도 만만하지 않다는 것...
"간부가 주 적"이라는 말은 몇몇 안좋은 간부들 일반화라고 보임....

아 그리고 나 간부로 복무할때 제일 어이 없었던게...ㅋㅋㅋㅋ
아 이건 생각 해도 웃김ㅋㅋㅋ
부대 전체 마음의 편지 작성하는데 내가 1건 나옴...
그 내용은 사령근무 서는데 나혼자 라면 먹었다고....ㅋㅋㅋㅋㅋ
작전상황병, 통신병 한시간 교대 근무인데 내가 다 사줄수는 없고 일단 한타임 애들 먹을 수 있게 같이 샀는데
먼저 근무였던애들이 하나씩먹고 난 나중에 배고플때 먹은건데 ㅋㅋㅋㅋㅋ
그 라면 내가 다 산건데 ㅋㅋㅋ
이건 억울한 것보다는 재밌는 일이였음ㅋㅋㅋ 대대장님도 이거가지고 나 불러서 혼자 먹으면 돼지된다고 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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