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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레 식당 이름 작명을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7801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자가이빨에
추천 : 108
조회수 : 7266회
댓글수 : 38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11/11 14:21:57
원본글 작성시간 : 2013/11/11 10:33:21



이름만 공모하고 먹고 째는 그런거 절대로 아닙니다.

오유에 공모한다, 나눔한다 해놓고 베오베 가시고 먹고 째시는 분들 많은데 절대 그런 일 없습니다.

저희는 이 오리고기를 집안 가업이라 생각하고 오리 하나만 파고 있는 집입니다.

30년간 쌓아올린 오리에 대한 자부심 하나를 그저 베오베 한 번 가겠다는 목적으로 무너트릴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정말 순수하게 이름 작명을 부탁드리고자 하는 겁니다.



1월쯤에 식당을 여실거고, 가게 인테리어 공사중입니다.

상호를 등록해야하는 시점에서 삼촌이 이름 괜찮은거 있는지 물어보시길래 오유가 생각나서 말씀을 드렸더니 

한사람의 머리보다 여러 사람 머리가 모이면 더 좋은게 나오지 않겠냐고 좋아 하시더라구요.


그냥 부탁드리면 뭐하니까.... 

삼촌이 제일 마음에 드신 1분께 오리훈제 1000g(1kg) 3마리

아차상으로 2분을 뽑아서 오리훈제 1000g(1kg) 각각 1마리씩 보내드린다고 하시네요.
(한 분께 1마리입니다)


보내드릴 오리는 이 녀석입니다.

KakaoTalk_97a487321b8842b0.jpg


기준은 100% 삼촌 마음에 드는 겁니다.


참고로 

저희 삼촌이 연세가 50대 초반이십니다.

드립류는 그닥 안 좋아세요 ㅠㅠ

일요일에 사촌여동생(삼촌딸)과 함께 덕 중의 덕은 오리 도널드~ 하면서 개드립 쳤다가 막말로 존나 처맞을 뻔 했습니다 ㅎㅎ;;

(참고로.. 저희 삼촌이 지으셨던 가게 이름이 이양가..? 좌우지간 좀 발음도 어렵고 한문으로 되어있던 이름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이름 가게 이름으로 쓰면 손님은 고사하고 종업원도 이름을 모르겠다고 했더니 침울해 지시더군요; 나름 잘 지었다고 생각하셨나봐요;) 


리플이 적든 많든, 메달이 많으신 분이시든 적으신 분이시든 리플을 달아주시면 싹 정리해서 삼촌께 드리겠습니다. 

삼촌이 가게 준비로 조금 바쁘셔서 아마 저녁에나 통화가 가능할 거 같습니다.

못해도 빠르게 3일 내로 정리해서 
삼촌이 마음에 드시는 가게 이름을 적어주신 분께....


KakaoTalk_643a67ec1f0e3fa4.jpg


이렇게 택배용 박스에 담아 정성껏 보내드리겠습니다. 물론 얼음팩도 넣어드리구요. 상하면 안 되니까요.



먹튀 절대로 아닙니다.


오유 상주인입니다. 
밀게와 동게에서 놀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회사 고무장갑 반품 사건으로 잠깐 멘봉 왔던 쌍콤한 추억이 있네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__)



ps. 택배 보낼 때 역시 인증샷 찍어서 오유에 올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고기 맛은 보장해 드립니다 -ㅅ-b
    
     둘이 먹다 오징어 배에 끌려가도 모를 정도로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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