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건이 일어 난것은 내가 중 3떄 였던걸로 기억한다.. 어느날 수학시간때 잠깐 스타크래프트 얘기가 나왔다..ㅡ,.ㅡ 수업시간에 애들이 열띤 토론을 펼치며 떠들고 있을 때 우리의 유명한 수학샘.. 자기가 또 스타 고수랜다..ㅡ,.ㅡ 교실은 한바탕 웃음바다로 뒤 덮혔고.. 유난히도 자존심이 강하셨던 수학샘..ㅡ,.ㅡ 존심이 상하신 우리의 수학샘! 방과후에 선생님과 피시방을 가기로 했다. 애들은 설마 설마 하며 선생님과 2:2 팀플을 시작했다. 수학 샘은 테란이었다. 그때 였다!! 선생님 본진으로 2색 러쉬가 들어온것이었다. 오옷! 뒤에서 구경하고 있던 나는 선생님이 어떻게 대처 하실지 궁금해 하고 있었다. 결국 2색러쉬에 병력을 잃고 SCV까지 모두 동원해야 할 상황!! 그런데 갑자기 선생님이 SCV로 벙커를 부수고 계셨다! 아니! SCV로 수리해도 모자랄 벙커를 왜 부시는지..ㅡ,.ㅡ.. 나는 당연히 다급한 목소리로 선생님에게 말했다. "선생님! 모하세요! 벙커를 부수면 어쩝니까?!!" 그때 선생님의 강력한 한마디.. "마린 꺼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