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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뷰게분들은 향수 쓰실 때 남들 눈치 보지 맙시다.
게시물ID : beauty_780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씨벅톤
추천 : 11
조회수 : 1050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07/28 21: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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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 열리기 전에 미리 차단하자면

독하게 뿌리는 건 어떤 걸 쓰든 민폐라는 점에서 말씀드려요. 특히 진하고 강한 향인데 여러 번 분사하면 여름에 특히 많은 분들이 향에 대해 민감해하시니까 그건 쓰는 사람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것에 대해서 동의하는 바 입니다.



향수글이 올라올 때마다 향알못이지만 관심분야니까 글을 계속 봤었고 뷰게분들의 취향이 전부 제각각 이라는 점을 알았어요.(방문수가 적지만 새계정이라서 그렇습니다.) 
근데 많은 분들이 가끔 남들의 취향문제에 신경을 쓰는 분들이 많으셔서.. 정말 지극히 배려심이 넘치고 착한 분들이 종종 보여서 첨언하자면..

정말 향수는 케바케인거 같아요. 전부를 만족시킬 수 없는 분야인거 같고요ㅠㅠ 특히 머스크나 파우더향이나 강한 남자스킨향을 유도하는 스파이시계열을 싫어하는 분들도 많이 계셨는데. 그 분들의 반응을 보고 의기소침해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특정인 저격글 아니에요. 누군지도 모르는걸요;;;;)

이 글을 쓰는 이유가 저도 그랬거든요ㅠㅠ 전 심지어 뷰게에서 인기가 없는 베이비파우더 냄새가 좋았어요.. 심지어 독하게 뿌리는 사람들을 엘레베이터나 폐쇄된 공공장소에서 마주쳐도 냄새좋다며 막 기분 좋아서 날뛰는 그런 사람이거든요..ㅠㅠ
근데 계속 향수를 쓰면서 느꼈던건 무슨 계열을 쓰든 싫어하는
사람들은 즐비하다는 것..

 플로럴 별로.. 달달한 향수 별로.. 과일향 진짜 별로..
머스크 별로.. 파우더 별로.. 시트러스 불호.
매운향 별로.. 커피향 별로..

진짜 이것저것 따지면 향수를 쓰면 안되는게 정답이긴한데.. 그렇다고 하기엔 향수를 자주 써본 분들은 향수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셔서.. 쓰지말라고 강요하는 것도 사실 오지랖이죠..

게다가 저는 과일향을 좋아하는데 과일향 싫어하시는 분이나 특정 과일 알러지 때문에 쓰면 민폐가 될까봐 구매를 망설였던적도 있어요. 과하게 의식한거죠. 좀 도가 지나칠정도로...

근데 매번 다른 향수를 쓰지만 결국은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어요. ㅠㅠ 뷰게에서 외면받는 베이비파우더냄새와 진한 머스크향도 저한테는 사랑인걸요. 진짜 진하고 독한 느낌이 아닌이상 사실 여름에도 살짝 쓰긴해요. 근데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었어요..독했으면 여름에 좀 욕좀 먹었겠지만 지금까지는 없었어요. 내색을 안해서 그런건지 혹시 향이 좀 독하거나 신경쓰이냐고 물어봤더니 주변사람들 반응은 그정도면 괜찮다고 했어요.

확실히 요즘같은 무더위 속에선 향수를 쓰더라도 한두번 뿌리고 마는게 서로를 위한 암묵적 매너라고 생각해요. 근데 진짜 향수를 좋아하는 사람이 너무 남들 시선에 위축되어서 쓸때마다 눈치가 보인다면 차라리 맘편하게 안쓰고 다니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이 흐지부지 엉망인데.. 결국은 케바케니까 여러분이 정말 사랑하는 향수를 쓰세요!!!!! 저는 진짜 파우더향이 좋아도 불가리 뿌띠마망 향을 정말 싫어하는데 남이 뿌리는건 취향문제고 제가 끼어들 문제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서 뿌리든말든 그건 그 사람의 자유라고 생각하고 그 자리를 피할 수는 있어도 나쁘게 생각안해요.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거가지고 대놓고 뭐라 그러는 경우는 극히 드물거구요.
대신 앞서 얘기한 것처럼 요즘 같은 더위엔 확실히 조심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요.. 어떤 분들에겐 심지어 두통을 유발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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