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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와 차례의 유래
게시물ID : freeboard_7801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빛산
추천 : 1
조회수 : 93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30 05:11:19
제사(祭祀)는 망자(조상, 사망한 직계존속))에게 음식을 드리는 의례, 차례(茶禮)는 자의가 말해주고 있듯이 조상에게 차를 드리는 의례였다.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말았지만 옛날에는 좋고 귀하고 맛있는 음식은 먼저 조상에게 드리고, 생자들은 어른부터 들게 한 다음에 먹는 것이 한국인의 고유한 관습과 전통, 미풍양속이었다.
 
차례도 그런 연유에서 생겨나게 되었다. 옛날에는 차가 귀하고 값이 비싸서 절대 다수의 서민들은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서민들은 차 대신에 술을 드리기도 하다가 차례가 명절 의례로 바뀌면서 차례상에 햇곡식으로 준비한 음식과 송편, 떡국 밥을 진설하기 시작하여 제사는 밤에 드리는 밤제사, 차례는 낮에 드리는 낮제사로 정착하게 되었다.
 
옛날 사람들은 애벌레가 껍질을 벗고 나비가 되듯이 죽음이 삶의 끝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오늘날의 한국인이 망자를 “돌아가셨다.”고 말하는데서 알 수 있듯이 망자들은 모두 저승(저세상, 영계)으로 가서 삶을 계속한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사와 차례가 망자들에게 드리는 의례가 되었던 것이다.
 
망자가 실재하고 있는지의 여부는 각자가 판단할 몫이지만 그런 것은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없다. 제례는 생자들을 위한 산교육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제례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기억에도 없는 분들에게 감사와 공경을 드리는 의식이다. 그러므로 어려서부터 본 적도 없고, 기억에도 없는 조상에게 감사와 공경을 드리는 분위기에서 성장한 사람은 눈에 보이는 부모를 당연하게 섬기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재산이 없는 부모를 등한히 할 수 있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제례를 부정하는 사람, 소흘히 여기고 귀찮게 생각하는 사람은 인간을 평가할 때도 보이지 않는 성품 교양 능력에는 관심도 없이 오로지 눈으로 확인이 될 수 있는 재산 학력 외모만을 중요하게 여기게 되고, 부모가 힘이 있고 돈이 있을 때는 잘 섬기다가 돈이 없고 병에 걸렸을 때는 푸대접하고 기피하는 사람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제례는 우상숭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우상(偶像)은 돌이나 나무 쇠붙이 따위로 형상을 만드는 것을 의미하고, 숭배(崇拜)는 종교적 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영정(사진)과 지방(망자의 이름을 기재한 종이)이 우상일 수 없고, 제례는 망자에게 감사와 공경을 드리는 의례여서 종교와 관련이 있는 숭배가 될 수 없다.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는 여호와의 계명이 거슬리고 찜찜하게 생각되는 사람은 절 대신에 호국선영 앞에서 묵념을 올리듯이 묵념을 드리는 식으로 예를 표하면 될 것이다.
 
제례를 드린다고 해서 망자들이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다. 제례상에 차리는 음식은 생자들이 먹을 음식을 조상을 공경하고 흠모한다는 생각으로 미리 차리는 의례일 뿐이다. 그러므로 제례를 귀찮게 생각하는 사람은 조율시이[대추 밤 감(곶감) 배]같은 음식을 진설할 필요도 없고, 생자들이 술을 먹지 않으면 술을 차릴 필요도 없다. 생자들이 먹을 음식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제례는 자손 만대로 이어지고, 세계에 전파해야 하는 한국 고유의 문화와 전통으로, 자녀들에게 효행심을 고취하고 교육시킬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미풍양속이라는 것을 생각하여 소흘하게 생각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제례상에 진설하는 음식과 절차를 궁금하게 생각하는 분들은 아래의 글 중에서 <참고로 제례의 진설법을 소개한다> 하부 괄호의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http://cafe.daum.net/KoreaVirtualNation/Rr4e/4
 
새세상 창조포럼 금빛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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