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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7802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xra
추천 : 0
조회수 : 28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7/25 07:13:48
키는 174... 남성입니다.
63 몸무게에서 90까지 증가했습니다.
먼저 건강면에서
한번도 아픈 적이 없었던 허리가 자주 아프고
무릎 또한 아픕니다.
배가 나와서 밖에서 배 내놓고 다닐 배짱은 안돼서
배에 힘주고 다니다보니 가끔 호흡조차 힘들어요.
몸이 무겁다는 느낌이 항상 들다보니 적응도 안되고
평소에도 몸에서 땀이 많이 나곤 합니다.
인간관계면에서는
전철이나 버스를 탈때 누구 옆에 앉는게 불편하고
또 옆에서 혹여 불쾌해 할까봐 자리가 널널하지 않는 이상
항상 서서 갑니다.
남성분들은 날씬했을때나 지금이나 저를 대할때 큰 차이는
없는데 여성분들은 특히 불쾌한 시선을 많이 보입니다.
학원같은 곳에서 처음 만난 분들에게서 특히 자주 느끼던 부분이죠.
저 역시 주늑들고 쉽게 긴장하고 더욱 더 소심하기 되어서
그런 첫인상과 편견을 깨기가 쉽지 않더군요.
문젠 제가 날씬했을때 건강했을때
저를 대하던 태도와 너무 달라서 제 자격지심으로
치부하기엔 너무 티가 납니다...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한때 치기로 헌팅했을때 성공율도 높았고
어쩌다 합석제의하거나 그럴 기회가 있으면
친구들이 저를 보내는 경우도 많았어요.
나이트에서 보통 여성분들이 끌려다니는데
전 제가 끌려다닌 적도 있었지요 ㅋㅋ
그저 추억일뿐이고 이런게 좋다기보단 사람들의 시선이나 저를 대하는 태도가
극과 극이라... 현재에 이르러서 더욱 더 크게 다가오는거 같습니다.
남자인 제가 이럴진대
뚱뚱하고 못생겼다고 외모때문에 수년을 고생하다가
살빼서 복권당첨되거나 성형수술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시는 분들의
자신이 당했던 그대로를 답습하고 더 외모에 대한 편견과 집착을 가지는
심정 역시 다소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90킬로에서 식이요법으로 현재 83입니다.
아직 갈 길이 멀고도 험하지만
이 땅에서 사람으로 대접받고 살아갈려면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으로 다이어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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