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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후 무조건 매달 100만원씩 가져오라
게시물ID : gomin_7802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pa
추천 : 6
조회수 : 40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7/25 09:55:17
는 어머니

저 대학교 다니는 동안 휴학 한번도 안하고
총 8학기 중에 장학금 6번 받았습니다
성적은 최저4점에서 4.4정도...

물론 휴학이 대학에서 필수는 아닌데..
제가 원한 계획이 있어 1년을 설득하고 빌었지만 허락하시지 않으셨고
직전 학기까지 학교를 나갔습니다

한학기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좀 우울하고..
해보고 싶었던 것도 많은데 시간이 너무 빨리가버린 것 같다는 원망아닌 원망때문에
어리석게도 공부를 소홀히 했고 
이번학기 성적은 3.5... 등수는 35등...
당연히 장학금은 물건너 갔습니다....

어머니는 제 할일도 다 못하는 인간이라는 식으로 말씀하십니다
대학의 목표가 장학금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니
헛소리 하지말라고 하시네요

초등학교때는 개맞듯이 맞고
중학교때는 때리지는 않으시지만 죽으라는 말도 서슴없이 하시고
제일 행복했던게 야자했던 고등학교때 같네요ㅋㅋ

근데 제일 저를 울고싶게 하는건 오빠입니다
오빠는 제가 집에서 인간이 되기 위한 조건에서 모두 예외입니다

군휴학을 제외하고도 1년반을 휴학하고,
장학금을 받지 않아도 예쁨받고,
심지어 졸업 후 5개월 이상... 이제 곧 6개월째 집에 있습니다
그래도 나쁜건 항상 저입니다

전기세도 저때문에 많이 나오고
저가 집에 있어서 더우시다네요
식당보조라도 나가라고 하십니다

취업하면 돈 가져오라는 말 전혀 하지 않으십니다 오빠한테는

아르바이트 12월부터 하다가 기말고사 직전인 6월에 관두고...
지금은 토익과 전공공부를 하고 있는데
눈만 마주치면 욕아닌 욕을 하고... 화를 냅니다
왜 일을 하지 않느냐고 너무 게으르다고 하십니다

중학교때 유서쓰고 옥상에 올라가서 아래를 보다가 한참울고 내려오고
그랬던 때에는 죽을 용기가 없는 제가 정말 싫었는데
지금은 죽고싶은 생각도 없고 그냥 막막하고 다 싫어요 다 싫어요 다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다 그냥 까맣게 되고 기억을 잃고 좀 행복한 기분을 느끼고 싶어요

횡설수설해서 죄송합니다...
그냥 너무 기분이 안좋아서 갑자기 너무 막 서러워서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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