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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주의) 그냥 지적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진지먹었다고 하네요ㅋㅋ
게시물ID : freeboard_7803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나보리
추천 : 0
조회수 : 23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01 07:03:36
저는 가끔 아 이건 잘못됬다라고 생각하면 꼭 지적하고 넘어가는 스타일인데요 (완전 꽉막힌 타입은 전혀아닙니다 ㅋㅋ)

예전에 인터넷하다가 심심해서 랜덤 단체채팅을 했어요 ㅋㅋ 근데 거기서 어떤얘기 하다가 제가

'...그거는 세종대왕이 한국어 만들었다고 하는거랑 비슷한 맥락 아니냐? 어이가 없네' 막이런식으로 얘기했던거같아요 

그러더니 다른녀석이 세종대왕이 당연히 한국어 만들었지 뭔소리하는거냐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아 얘도 이 부류중에 한명이구나 하고 설명을 했죠. '세종대왕은 한글을 창제했잖아' 그랬는데 단박에 못알아듣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가지 예시를 들엇죠. 로마사람이 영어를 만든게 아니라 알파벳을 만든거랑 같은거다. 그러다가, 한국어와 한글의 정의까지 설명을 했습니다. 한국어는 우리가 쓰고 말하는 언어이고. 한글은 그것을 글로 쓸수있게 해주는 문자체계이다. 라고 정확히 구분을 지었더니 그놈이 아 그건 누구나 다 알지 근데 누가 그렇게 얘기하냐 보통은 세종대왕이 한국어 만들었다고 하지. 이러는 겁니다.

평소에 엄마가 "얘야 거기가서 그것 좀 가저오너라" 하면 절대 못알아듣는 저는 당연히 반박을했죠. 그녀석이 저를 오히려 바보취급하길래 같이 비하적으로 얘기했습니다. 검열해야할 말까지는 안나왔지만. 근데 이녀석이 보통 그렇게 말하면 알아듣는다. 융통성좀 챙겨라. 피곤하게 살지 말아라. 뭐 이런식으로 계속 얘기하더니 저보고 막상 진지하게 대화해보면 금방 밑천드러날 놈이라는 식으로 얘기했죠 (처음에는 그냥 저보고 멍청하다는 듯이 얘기하다가 제가 먼저 밑천이라는 단어를 쓰니까 자기도 쓰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어떤 어그로 종자가 영어로 채팅을 치길래 저도 영어로 대답해줬죠. (미국 고등학교 졸업했습니다) 그래서 막 둘이 지식배틀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가더니 제가 영어로 어떤 말을해도 이놈이 딱 초딩수준 이러면서 유치하게 놀리더군요. 그래서 아 얘는 정신승리 단계로 넘어갔구나 하고 버리고 나왔습니다.


또 이번에는 평소 즐겨보던 대도서관님의 유투브를 보던중 (살인마로부터 탈출하는 게임이였습니다. http://youtu.be/w0a7U1_nl5I?list=UUSHVH_AWVUc-C8-D8mh8W6A 링크타고 가시면 제 댓글을 보실수 있습니다) 어떤분이 살인자가 왜이렇게 잘생겼냐 살인자 맞냐 이런 댓글을 쓰셨길래 (솔직히 평소에 대도서관님 유투브 댓글 달리는 내용들이 별로 맘에 안들어서 그냥 영상만 보던 사람이였습니다 저는) 살인자랑 외모랑 상관은 없다 못생기면 범죄자냐 이런식으로 썼더니 댓글에 머리 못굴리는사람이 굴리는척 논리를 펼친다, 재미를 진담으로 받아드린다 이런식으로 저한테 태클을 거는겁니다. 

물론 제가먼저 태클을 걸긴했죠. 하지만 저는 그게 정당하다고 보거든요. 근데 제가 아예 틀린소리 한거같지도 않은데 쓸데없이 진지병 취급 받고 졸지에 머리나쁜 사람이 유식한척을 하는게 되버렸습니다. 저는 제 자신의 생각과 퍼스널리티를 담아서 말한거거든요.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제가 쓸데없이 진지한건가요.... 평소에 언어적 습관 그대로 꾸밈없이 온라인에서도 그렇게 행동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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