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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10억원 들여 조경용 나무 교체?
게시물ID : humorstory_1084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란빛칼
추천 : 0
조회수 : 68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5/11/07 22:59:44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55&article_id=0000057083§ion_id=100§ion_id2=265&menu_id=100=====================================
[SBS TV 2005-11-07 22:23]  
 <8뉴스><앵커>국회가 조경용 나무를 갈아 심겠다며 내년 예산으로 10억원을 잡았다고 해서 그게 꼭 필요한 거냐고 물어봤더니, 국회 사무총장님 대답이 "어려운 때라도 잔치는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반문을 했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뜻인지요?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국회 본청 앞. 향나무 10여 그루가 지난 76년부터 이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국회는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이 향나무를 소나무로 다 바꾸겠다고 나섰습니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 :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수종이 소나무인 것은 분명하거든요. 향나무가 우리나라를 대표하지 않는다는 거거든요.]이 나무교체 사업을 위해 국회 사무처가 잡은 내년도 예산안은 10억 백만원. 횡단보도나 경계석 설치 등에 3억 2천만원, 화단 조성에 2억 9천만원, 나무 이식공사에 2억원 등입니다.

예산심의에 나선 국회 의원들 스스로가 국회 사무처를 질타했습니다.

[김기현/국회 운영위원회 위원 : 긴축해야서 살림을 살아야 할 때에 이렇게 하는 것은, 예산이 불요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중에 우리 나라 살림이 넉넉해질 때 하도록 보류하는 것이 옳다고 보는데요. ][남궁석/국회 사무총장 : 국회에 있는 가장 큰 나무가 중국산 나무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방출신 국회의원들에 대한 주택임대, 국회의원 명절 떡값용도로 지출된 정책개발비 등 적절치 않은 지출로 물의를 빚은 국회 사무처. 이번 조경용 나무 교체 예산안에 대해서도 남궁 석 국회 사무총장은 "어려운 때라도 잔치는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철회할 뜻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저작권자(c) SBS & SBSi All right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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