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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나는 가수다를 보고...
게시물ID : humordata_7805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르나래
추천 : 4
조회수 : 73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5/02 20:23:16
전 에피들도 보기는 봤는데 거의 하이라이트만 챙겨봤거든요
이번에는 첨부터 진지하게 봤는데 참 좋네요

일단 가수들 평가부터 역순으로 매겨보자면


7위 김범수 : 지난번에 이소라의 제발을 불러서 1위를 차지하며 대흥했었는데... 뭐랄까요? 애초에 컨셉으로 잡은거라면 모르겠는데 너무 안일한 선택이 아니었나싶네요. 지금 임재범이 나와서 너를 위해 를 부르는데 애초에 대중들이 잘 모르는 곡을 부르면서 중간에 색소폰 드립은 좀... 남들 다 진검승부하는데 혼자 목검들고나와서 까불다가 당한걸로 보이네요. 뭐 어차피 선호도 조사니까 큰 문제는 없지만요.

6위 김연우 : 갠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보컬인데... 방송편집에서 2절 후렴구를 싹 잘라먹어서 노래가 얼마나 어려운지 표현이 안된건 아쉬운데 애초에 평가는 거기 참석한 평가단이 내린거고 가장 큰 문제는 김연우 스타일 자체가 목에 시디 넣고 돌린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듣는 사람들이 워낙 편하게 올리는지라 좀 아쉬운듯. 예를 들어 BMK 노래부르는것 보면 보는 사람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데 김제동의 평처럼 확실하게 감정연기에서는 좀 부족한듯... 너무 잘부르니까 이런 단점이 -_-

5위 이소라 : 솔직히 첫스타트를 끊는 입장이라 더 긴장이 많이 되었을듯... 확실하게 감정몰입에서는 정말 최고인듯 싶네요. 보컬도 흠잡을곳없고 개그맨들이 말한것처럼 입술이 말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걍 감정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입가에 손 대고 있는것도 정말 뛰어난 표현이라고 여겨질 정도. 근데 음색이 이렇다보니 약간 모든 노래가 비슷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다음 평가곡이 엄청난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제가 들은 그 노래가 맞다면 다음주 여러가지로 기대해도 될듯.

4위 BMK : 꽃피는 봄이 오면 노래 자체가 고음도 고음이지만 워낙 쉴곳 없는 고난도의 노래라서 정말 어렵거든요. 물론 자기 노래지만 소화해내는거 보면 정말 울림통 자체가 급이 다른듯 싶네요. 위에서 언급했던것처럼 노래하면서 나오는 감정 표현도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좋은 노래 많이 불러주길.

3위 YB : 나는 가수다 출연 이후 가장 이익을 많이 본 가수가 정엽이랑 백지영이라고 이야기들 하시던데 저는 윤도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우리나라 락이 거의 사장길에 접어든 시장에서 메이저에서 떳떳하게 버티고 있는게 YB 한팀이라고 해도 무방한데 솔직히 중고딩의 공략지점도 YB거든요; 저도 그랬듯이; 애초에 락이 쉬즈곤같은 고음을 불러제껴야하는게 아니듯이(박완규의 디씨 인터뷰를 보면 외려 외국인들은 쉬즈곤 부르면 게이같다고 하더군요;) YB의 음역대로 평가해야 되는 가수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애초에 음역대가 낮은것도 아니구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윤도현이 보컬은 본좌급이라고 봅니다. 정말 시원시원하고 나무랄대 없음. 이번에 나는 나비 부르는데도 호흥 엄청나더군요. 정말로 물 만난듯.

2위 박정현 : 뭐 애초에 본좌로 평가받던 분이신지라... 솔직히 꿈에 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여자 노래이기도 하구요. 애초에 이상한 선곡 받지 않는한 절대 떨어질수가 없다고 생각되는 보컬인지라 뭐 따로 평가할것도 없는듯. 그나저나 김태현이랑 우결을 찍는건 대체 -_-

1위 임재범 : 생사경고수, 왕의 귀환, 본좌, 진보스 등 출연자체부터 이미 급이 다른 파괴력을 보여주며 등장. 윤도현에게 로큰롤베이비 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대체 몇이나 있겠습니까 -_-; 전성기가 지나서인지 아니면 부인(암이라고 하시더군요.)일때문에 컨디션이 좀 나쁘셔서 그런지 전보다 라이브는 조금 불안해보이시던데 뭐 애초에 목소리부터 다른 가수들은 다 압도하고 들어가서; 관객들을 펑펑 울게 만드는거 보니까 진짜 현장가서 라이브 듣고 싶어지더군요. 솔직히 출연자체부터가 1위인듯...


탈락&하차 가수들 평을 해보자면

우선 정엽 1집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국내가수앨범이기도 한데 빨리 떨어진게 차라리 좋은듯 -_-; 솔직히 음역대가 높은게 아니라 선곡 잘못되면 완전 망하거든요. 고음이 중요한게 아니라 음역대가 부족하면 계속 음악을 뜯어고쳐서 자기음역대로 만들어야하기때문에 이질감이 심해지거든요. 논란 한참 심할때 존재감 알리고 탈락한게 더 도움이 된듯 싶습니다.

김건모는 참 아쉬워요... 아직까지 남아있으면 임재범 밑에서 까불까불거리면서 예능할줄 아는 몇 안되는 가수인것 같은데 말이죠. 솔직히 대표곡들은 거의 댄스곡이지만 버담소리 같은 발라드에서 그의 진정한 실력이 나온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말이죠. 

백지영은 뭐 딱 좋게 하차한듯. 지금 앨범준비라는데 디너쇼 사건도 덮을 정도로 호감을 많이 얻어낸 상태라서 말이죠. 앨범 나오면 많이 흥할듯.


편집 관련해서 평을 해보자면

김연우 관련해서 말했지만 편집이 약간 맘에 안든건 있지만 애초에 1회랑 비교하면 뭐 -_-; 게다가 대표곡을 부르는 선호도조사에다가 큰 문제없이 편집된거 보니까 앞으로 기대는 되더군요. 앞으로 스포일러만 진짜 조심하면서 진행하면 될것 같은데 이번 편집본 보니까 관객이 스포일러 뿌리는게 아니라 출연진or스탭진이 뿌리는것 같던데 대체;;; 아무튼 앞으로 좋은 방송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제 감상평은 뭐랄까요... 갠적으로 노래에 좀 자신감이 있는지라 -_-; 요즘 가요계 아이돌보면서 "이제 개나소나 가수 하는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나도 왠만한 가수 만큼은 노래 하는듯" 이라는 지금 생각해보면 참 민망한 생각을 했었는데 진짜 이번 방송보면서 부끄러워서 쥐구멍을 찾을 정도였네요. 이게 진짜 가수고 노래죠. 정말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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