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그다지 웃을만한 일은 아니고...

오늘 7시 회사를 마치고 4호선 버스를 타고 퇴근하던 길이었습니다.

자리가 있어 앉아서 가는데 여대생으로 보이는 여자사람 두명이 저쪽으로 오더니

한자리가 있어 한명이 제옆에 앉고 한명은 그앞에 서있었습니다.

저는 도시남자답게 책을 보는척...관심 없는척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졸려서 눈을 감고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순간!!

갑자기 살기가 느껴지며 누가 나를 주먹으로 내려치려고 하는걸 느끼고

엄청난 순발력으로 내려 치려는 그사람의 손목을 잡았습니다.

알고보니 두 여자사람이 장난치는 중이었고

1초의 정적이 흐름과 함께 상황을 판단한 후는 이미 늦었죠.


.....오랜만에 여자사람 손목을 잡았습니다 ㄳ

 쪽팔림과 웃을을 참느라 얼굴이 터질듯 했습니다...


부럽죠? 저는 잡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