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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교 시절...
게시물ID : humorstory_1709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보트
추천 : 0
조회수 : 75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09/07 22:19:48
저는 중학교때 운동을 배우기 시작해서

학창시절 친구와 싸운적이 없습니다.

싸움은 싫지만 언제 한 번 기량을 확인해 보고싶었죠.

그리고 일이 일어나려 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고3때 직업반을 가서 서로가 서먹서먹 할때였죠.

자동차과였는데 같은 학교 학생이 없어서 많이 힘들었습죠.

제 바로 뒷자리에서 항상 엎드려 잠만 자던 녀석이 있었는데,

하루에 몇번이고 의자에서 일어나면서 그녀석 책상을 건드려 심기가 많이 불편했다는 걸

멍게처럼 붉은 얼굴과 감자에 칼집 두번 낸 눈으로 날 쏘아 보곤 했죠.

그러던 어느날... 두둥

실습시간에 다들 실습실로 가려고 하는데
'너 조심 좀 해라' 라는 말을 듣기 아주 거북하게 하고

저 또한 '잠만 자지말고 공부좀 해라' 라고 거북이 말을 했습니다.

속으로.. 그래 걸렸다. 오늘로 내가 몇년간 운동을 해온 걸 실험 하는구나...

그녀석이 의자를 던지려는 포즈에도 거만하게 쳐다보며 던져 보라는듯 피식 웃어 줬죠.

5m 정도의 거리니까 날아 오는 의자를 향해 달려가서 멋지게 발로 차며 
 '우리 안싸우는게 좋을것 같은데? '
라며 멋있게 끝내며 주인공이 되리라 생각하는 순간

생각대로 그친구는 의자를 던졌고

저는 영화처럼 달려가 날아오는 의자를 차는 순간.....

아뿔싸....

땅을 지탱해야 할 발도 의자를 차고싶었나 봐요..

쿵 소리와 함께 의자가 떨어지고 

쿵 소리와 함께 저도 떨어졌습니다.......

43명의 군중 사이에서 풋풋 소리도 나고

둘은 마주보며 서로 얼굴이 터질듯이 달아 올랐죠.
'웃으면 지는거다'


제가 쓰니까 재미 없는데,

누가 편집해주셔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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