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뒤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고영권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7일 민심 수습을 위해 청와대에서 천주교와 개신교 원교들을 잇달아 만난 가운데 면담에 참석한 개신교측 대표 중 한 사람이 세월호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보수 목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를 향한 여론이 날로 악화하는 가운데, 국민과 종교계 일반의 민심을 청취하기 위한 면담이라는 취지가 무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