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아아악 -_-

공산주의가 왜 망했는지 여실히(?) 가르쳐 준다는 조별과제.

비효율적이나 교수님들이 내주기 좋아한다는 조별과제.

한국 사람들이 모여서 뭘 하면 열에 아홉은 싸우게 되어있다는 -_-

비과학적인 속설처럼 사람들이 모여서  의견을 개진해서 토론을 거듭하여 좋은 자료를 만들어낸다는건

이상에 지나지 않는,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지 않나 .. 라고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실은 현실이니만큼 또 조별과제를 맞게 되었어요

 

오늘 일곱시에 회의하기로 했는데 카톡에서 모일지 오프에서 모일지는 안정햇거든요?

오프에서 모인다고 했으면 집에 안왔을꺼지만 안정해졌기 때문에 또 카톡에서 모이는줄로 알고 집에 와버렸어요.
근데 오프에서 모이는 걸로 이야기가 흘러가길래, 제가 집에 와버려서 다시 학교 가기는 그러니까 카톡에서 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다른 조원들은 대답없음.

그 중 한 사람은 자기가 집행부 회의를 해야되서 카톡 메시지 잘 못 읽을지도 모른다고 이러네요

그래서 제가 , 그럼 오프에서 모이면 회의 못 오시겠네요? 이러니까.

오프에서 모이면 집행부 회의 빠지고 과제 회의 참석하려고 했어요.. 이러네요.

집행부 회의 참석해서 집행부 회의도 하면서 카톡으로 과제 회의 하겠다 이 말인데 ..

카톡 특성상 이렇게 합시다 저렇게 합시다 의견 이야기하면 찬성 반대 빨리 빨리 답해줘야 회의 진행이 되는건데

자기 한 사람 답 못하면 회의 진행도 느려지고 그러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 카톡으로 모이나 오프로 모이나 모여서 회의하는건 똑같으니까 그 시간은 비워두고 회의에 집중해주셨으면 해요... >

완곡하게 돌직구 날려버렸습니다.

일곱시에 집행부 회의 있으면 다른 시간 잡아 달라고 이야기하든지, 자기가 시간 된다고 참석할 수 있다고 해 놓고는

오프에서 모이면 참석하겠지만 카톡으로 할거면 대답못할수도 있으니 이해하고 너희끼리 알아서 해라 이겁니까?

니 과제 대신해주는 것도 아니고

다같이 해서 다같이 점수받는 과제니까  니도 집중해달라는 당연한 소리를 하는건데도

안 좋은 인상 심어줄 각오 하고 내뱉어야 한다니. 그래도 할 소리는 해야겠습니다. -_-

두서가 없네요. 여기라도 말하고 좀 옹호받고싶네요 ㅠ

제가 너무 촘촘한건가요? 그래도 과제 참석하겠다잖아. 여기에 의의를 두고 그 정도는 넘어가줘야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