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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영원히 산다는 것의 증명
게시물ID : religion_78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ierkegaard
추천 : 0
조회수 : 52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4/04 15:50:57
인간이 영원한 삶을 본질적으로 갈구한다는 것은 사실 증명하기 어렵다. 
그렇지 않은 것 같은 사람들의 모습을 우리는 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살하는 사람이라거나 삶과 죽음에 달관한 사람들 등이
나의 주장을 반증하는 것 처럼 보인다.

여기서 우리는 헤겔적 정반합을 생각하면 진실을 알 수 있다.

인간이 본질적으로 죽음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바로 죽음이 영원한 삶의 negation 즉 정반합에서 반 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다면 죽음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떻게 설명되어 지는가? 
죽음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은 바로 죽음의 공포로 부터 도출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죽음에 연연하지 않음 자체가 바로
공포의 negation 즉 공포가 있으므로 해서 그것에 반대되어 나오는 것 이기 때문이다. 공포가 없다면 연연하지 않을 필요성 자체가 사라진다. 
또한 현상학적으로 인간에 대해서 관찰한다면, 우리는 인간이 처음부터 죽음에 연연하지 않는 것은 아님을 관찰한다. 
즉 인간이 영원한 삶을 원하는데, 죽음이 그것을 필연적으로 방해하고, 그것으로 인해 공포가 발생하며, 또한 공포가 발생함으로 인해
그것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 있다. 인간이 본질적으로 영원한 삶을 갈구하는데, 그것이 이 세상에서 우리가 현상적으로 관찰하는 것과 모순적 이기 때문이다. 논리학적으로 본다면 모순이라는 것은 마치 어떤 방패든 뚫을 수 있는 창과 어떤 창이든 막을 수 있는 방패가 동시에 존재할 수 없듯이 모순은 실재하지 않는다. 
즉 인간의 태생적 모순적 상태는 실재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것이 실재하지 않는다 함은 인간이 영원히 산다는 것이 맞을 때만 모순이 해결됨을 이야기한다.
인간 자체의 상태는 변화되는 것이 아니지만 이 세상의 본질은 알 수 없는 상태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인간 자체의 실존-본질적으로 영원한 삶을 갈구하는 것-은 이미 주어진 것이나, 이 세상에서 우리가 관찰하는 것은 본질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우리에게 현상하는 것 이기 때문이다. 고로 모순의 해결은 인간의 실존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아니라, 세상의 본질에 관한 인식에 있다. 

즉 필연적으로 모순이 실재하지 않음이 이야기 하는 것은 인간은 육체적죽음 후에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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