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질랜드에서 먹었던 음식 2탄입니다..
퀸즈타운에서 밀포드 사운드 등등의 관광을 마치고
무려 서던 알프스라고 불리우는 뉴질랜드의 최고봉인 마운트 쿡으로 향합니다.
차도 없이 버스로 여행하며 부들부들대는 비루한 꼬레안이었죠 ㅋㅋㅋ
그레이 하운드라는 버스사의 키로수대로 돈을 내는 상품을 이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스케쥴만 잘 짠다면 굉장히 효율적인 상품이었어요.
아...
눈물의 코큰이식 똥국인 인스턴트 스프 + 식방 쪼가리였습니다..
여기에 사진은 깜빡하고 찍진 못했으나, 계란 후라이도 먹었었죠 나름 영양식ㅋㅋㅋㅋ
전날에 먹다 남겼던 와인을 페트병에 쟁여왔었는데 그것도 먹었습니다.
눈물겨운 식단이엇지만 사실 저는 이 때의 식사가 가장 생각이 납니다 ㅋㅋ
여행은 역시 고생을 해야 추억거리도 많은듯해요.
여담이지만, 사실 이때 여기 올때는 별 생각없이
도착하면 거기 슈퍼같은게 있을테니 그곳에서 먹을 것을 사먹는게 편하지 않겠냐는,
굉장히 아둔하고 멍청한 생각을 가진채로 왔었죠.
만약 여기로 베낭 여행을 올 생각이 있으신 분이 있다면,
무조건 식량을 사서 오세요
계란이 3개에 10달러를 한참 넘는 가격에 팔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전 편에 나온 햄버거가 8달러 얼마에 팔고있던 겁니다...
당시의 저에겐 너무너무 아까운 손실이라 그래 차라리 배를 곪고 말지라는 생각으로 버티며 저런 극악한 식단을 소화했었네요 ㅋㅋ
먹는건 가장 비루하게 먹었던 곳이지만,
풍경만큼은 제가 보았던 뉴질랜드의 그 어떤곳보다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마운트 쿡으로 향하는 하이킹 코스의 길목에서.
멀리 만년설이 뒤덮인 산이 보입니다만, 사실 저건 마운트 쿡은 아니에요.
근데 그산이 그산이긴 합니다 ㅋㅋㅋ
산과 빙하호의 모습.
사진으로는 차마 담을수 없는 압도적인 광경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봤을때는 멍때리고 감상만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흐르는 빙하수.
젖과꿀이 흐르는 듯이 뽀얀 사골국물같은 빙하수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이 물이 흘러가 하류의 호수에 섞여들면, 빙하호 특유의 에메랄드 빛 호수를 만들어 내게 되는거죠.
마운트 쿡을 지나쳐 들른 데카포 호수입니다.
에메랄드빛의 호수였죠.
무지막지하게 아름다웠습니다 ㅋㅋ
날이 워낙 밝을때 찍어서 물색이 저런식으로밖에 사진에 나오질 않네요.
선한 목자의 교회와 데카포.
유명한 관광 코스이기도 해서, 간간히 한국분들도 보이곤 했습니다만...
대부분의 동양인은 중국사람이었습니다.
역시 대국의 대인들은 부자들도 많아요ㅋㅋㅋ
인구가 워낙 많다보니 비융은 몰라도 확실히 외국나가면 중국부자는 많이 봅니다.
데카포의 전경.
시간대가 좋으면, 하늘색보다 하늘색으로 물든 데카포의 모습도 볼수 있습니다.
호수색이 아름답던 때 찍은 사진엔 불쾌한 제 모습들이 담겨있어 차마 올리진 않겠습니닼ㅋㅋ
전날 마운트쿡에서의 주린배를 채워줄 간만의 맛밥..
한 레스토랑에서 챱챱한 요린데,
기본으로 두덩인가 세덩이 60그램씩 나오는 메뉴에 최대로 추가해서 5덩이를 먹을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양고기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를 전부 맛볼수 있는 메뉴죠!
생고기를 고열로 달군 석판위에 올려서 천천히 익어가게 하는 특이한 메뉴였습니다.
맛은 물론 고기맛이니 존맛이었죠 헤헤.
깔라말리입니다.
보통 접하기론 깔라말리라 하면 오징어튀김인데, 이건 한치튀김인듯 했어요.
뭐 그놈이 그놈이려나..
싶지만 한치가 개인적으론 훨씬 맛있다고 생각해요.
저기 저 딥핑소스또한 아름다운 맛이었습니다.
에...
오늘도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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