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7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대선 주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지적하면서도 직접적인 '하야 요구'에는 말을 아끼는 데 대해 "여야의 모든 정치인들이 향후 대선에 대해 유불리를 따지면 절대로 안 된다"고 일갈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SBS '3시 뉴스브리핑'에 출연, '문 전 대표나 민주당 차기 주자들, 새누리당의 차기 주자들은 거국중립내각이나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요구한다. 현 상황이 2선 후퇴로 매듭지어지면 난처해지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전 대표는 또 박 대통령이 하야할 경우 헌정중단 상황이 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헌법에 이미 대통령이 유고 시에는 어떻게 하는 것이라는 게 다 규정돼 있다"며 "그것 모두가 헌정중단 상태가 아니고 헌법에 따라 질서 있게 우리가 사태를 수습하는 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헌정중단 상태는 쿠데타같이 헌법을 완전히 무시하는 상태에서만 가능한 것이지 지금 상태에선 헌정중단 상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75737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