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자기는 고백하고 차인 이야기까지 모두 다 해줬는데
왜 넌 매일 베일에 쌓여있냐고...ㅋㅋㅋㅋㅋ 왜이렇게 꽁꽁 숨기냐고 그래서
전부 다 털어놓았어요.. ㅋㅋㅋ Hㅏ...'ㅋㅋ
사실 니가 여자 좋아하는것과는 다르게 난 남자 좋아한다고..
근데 진짜 고마운게
정말 아무것도 아닌듯 대해주더라구요
물론 자기 입장에선 나름 충격이기도 하고, 골때리는 이야기였을지도 모르는데,
진짜 진짜 고맙게도 아무일도 아닌듯 넘겨주고
"그럴 수도 있는거지 시방, 난 니가 누구 살인이라도 한줄 알아네 ㅋㅋㅋ" 라고 너스레 떨어주고
일부러 웃긴 이야기 해주고 맥주랑 치킨 사겠다고 나서서 사주고..
ㅋㅋ 그렇게 놀다가 집에 왔는데
너무 고맙네요...
평생 안고갈 친구라는걸 다시금 느꼈어요ㅋㅋ
바로앞에선 낯부끄러워서 못한 말이지만,,,
진짜 너무 고마워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