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ㅇㅂ벌레들에 대한 대응책에 대하여 몇개의 글이 베스트 및 베오베에 간걸로 알고있습니다.
사람에게는 생각의 자유가 물론 있습니다. 비판 비난할 자유도 있지요
하지만 행동이나 생각을 주관대로 할 권리가 있다고 해서 남을 해하는데도 자유가 보장된것은 아니죠.
이들은 스크립트라도 받는듯이 일괄적인, 그리고 자극적인 댓글을 마구 달아댑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반응을 한 수 먼저 예측했다는듯
<여기부턴 혐주의-차마 그대로 옮기기 싫은말은 초성처리함>
-ㅈ좀들이 박정희 ㄷㅌㄹ 욕보이는건 괜찮고 우리가 노무현 욕하는건 나쁘냐 - 더이상 세월호는 국민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의 마음은 이미 떠난지 오래다. 유가족은 혼자다. -광화문에 식사하라는 곳은 유족이 깔아준자리거덩? 식사하래서 식사했더니 욕하는 좌ㅈ클라스보소 -누군 절벽에서 ㅇㅈ했는데도 신처럼 받들고, 누군 흉탄에 서거했는데도 친일이네 뭐네 까내리기 바쁜 좌ㅈ들.
그러면 제가 저 댓글들을 어디서 봤겠습니까? 그렇죠. 네이버. 네이트. 다음 등의 댓글. 특히나 네이트엔 베플이 떡하니 저런 내용입니다.
화력지원을 받았든 어쨌든 저들의 말이 추천을 많이 받고 있으면 시사든 뭐든 영... 관심없는 층은 가끔가다 댓글하나 봤을때 그런걸 보는순간 '아 이게 요즘 여론이구나..?'할수있습니다.
애들은 몰라도 성인은 그런사람 없을까요? 그렇지 않죠. 제 지인 중에 멍청한 애가 한명 있습니다. 성적이 어떻고 그런 멍청이가 아닙니다(물론 공부도 안했고 못했다고는합니다만) 이 애는 그냥 자신 벌어먹기 힘들고 사람들이 자신에게 너무 충고를 한다는게 귀찮고 지치는 아이입니다.
벌어먹는게 힘든것이 정치와 상관있는것? 그런건 받아들이기에 용량이 안됩니다. 그저 주위사람들과의 농담따먹기, 연예인 이야기 등을 좋아하고 만담하는걸 즐기는 아이지요. 그래놓고 제가 'ㅇㅇ야 너 ~거 들어봤어?'라고 했을때는 항상 '그럼요~'라고 답합니다. 습관적으로요.
결국 모르고 있다는걸 대화로 느끼게 되지요. 이 애는 선거철마다 제가 카스 및 다른곳에 글쓰는걸 보고 '아 투표해야 하는구나'알긴 알지만 후보의 정보엔 무관심해서 '뇨뇨뇨뇨 누나는 투표안하는 사람 싫어하지'정도의 이유로 가서 찍고 인증사진을 쫄래쫄래 보냅니다.
실제로 저는 제 아는 오빠의 행동을 보고 좋아보여서 지인의 투표인증샷을 카톡으로 받고 그 수만큼 1인당 5백원씩 더해 기부하곤 했거든요. 그니까 자기도 인증샷보내며 한몫했다고 좋아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번 교육감후보때 '누나 나 투표했는데 잘뽑은듯 ㅇㅇ'이러길래 별생각없이 물었더니 고승덕을 뽑았다더군요.
다른건 모르고 하필 '미안하다!!!!'하는 사진보면서 기사 초반에 올라온 '딸에게 저렇게 사과할정도면 대인배. 더이상 까지말자 일방적 공격을 하노'라는 글을 봤댑니다. 그래서 그 댓글+고승덕은 익숙한얼굴 이라는 이유로 뽑았대요.
시장도 비슷한 이유로 댓글보며 고르다가 정후보 뽑았었고요. 제가 "너 이색기...... 대단한 표를 한표씩 행사했네....?" 그랬더니 개표방송 내내 불안에 떨다가 박원순후보 조희연 후보 당선이 확정되니 (저로부터)목숨을 지켜냈다며 안도의 눈물을 흘리며 카톡을 환희의 이모티콘으로 뒤덮었어요. 그리고 앞으론 곡 보수진보를 떠나서 후보와 공약을잘보고 투표하겠다는 약속도 함께했고요.
위와 같은 사람들은 긴 글읽는것도 취약해서 기사가 있으면 쭉쭉내려 댓글부터보지요. 그러면 그 반응을 따라말합니다. 그리고 이런식으로 자신이 여론을 가늠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2~30대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주관이나 상식없이 대세로 '보이는'쪽에 휘둘리지요. 그리고 자주 말합니다.
'저는 새누리당같은 보수도 싫고 진보도 싫고 다 그놈이 그놈같아서 중도인것같아요.'
전 뭣도 모르고 생각도 귀찮아요.라는 말을 상당히 포장하지요.
우린 여지껏 똥이 너무 더러우니까 퍼오지도 않길 바랐고 퍼오더라도 병먹금을 외치며 상종않으려했죠. 하지만 똥을 치우려면 조금이나마 묻을수밖에 없습니다. 똥이 묻었다고 치우던 사람도 똥이 되진않죠. 손이야 씻어내면 되니까요.
길가의 쓰레기도 치우던 사람만 치우고 버리는 사람따로 있으면 해결이 되던가요? 다같이 봉지,집게 손에 들고 맘잡고 치우든, 길가다가 발견한걸 치우든, 함부로 버리지 않으려 자신의 행동을 제어하든.... 크고 작은 실천이 모여야 깨끗한 거리가 되겠죠.
인터넷 공간도 마찬가지아닐까요? 굳이 오유에만 떠들일이 아니긴 합니다. 그러나 ㅇㅂ색기들의 패륜에 빨리 반응하고 다같이 혐오하며 경계하는 이들도 오유이고, 벌레들 스스로 의도적인 사칭을 하며 마치 저들의 반대종자 인양 공격하는 커뮤니티도 오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