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아이유(21)가 짝사랑하던 상대방에게 지난해 고백했었다고 라디오에서 밝혔다.
14일 MBC FM4U 'FM 음악도시' 일일 DJ로 나선 아이유는 짝사랑 관련 사연 소개 후 "짝사랑 경험은 별로 없다. 누구를 먼저 좋아해 본 적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짝사랑 경험이) 있긴 있었다. 정말 좋았다. 짝사랑 하는 그 느낌이 정말 좋더라. 이 사람이 내 마음을 받아주든 말든 그것과 상관없이 누군가를 이렇게까지 좋아할 수 있단 게 정말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게스트로 나선 개그맨 허경환이 "고백했냐?"고 묻자 아이유는 "고백했다. 난 좋아하면 고백한다"면서 "그게 작년 일이다"고 밝혀 허경환을 놀라게 했다. 아이유는 고백의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아이유는 '사랑하는 것'과 '사랑 받는 것' 중 더 행복한 것에 대해 말했을 때는 "사실 아직 잘 모르겠다. 난 내가 좋다는 사람은 무조건 다 좋다. 난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 아이유는 이날 일일 DJ로서 능숙한 진행 실력을 뽐냈고, "체질상 술이 잘 맞는 편이 아니다. 술은 단 걸 좋아한다", "식은 치킨은 진짜 맛있다. 치킨은 식어도 맛있어서 진짜 좋다" 등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또한 밴드 주주클럽의 히트곡 '나는 나'의 제목을 '때때때'라고 소개하는 실수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