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제 예전글 읽어보신 분은 알겠지만
우울증세가 너무 심하네요
자살....
신검 받을때도 [죽음을 생각해본적이있다][자살생각을 자주한다][삶에 의욕이없다] 이런거 그냥 솔직히 체크하고
[나는 군생활을 잘할수있다][나는 동기들이나 선임들과 잘지낼수있다] 이런것도 솔직히 체크했거든요
[자살생각을하지만 군생활은 잘할수있다] 이런식인데..
2차 인성검사까지 불려나가더군요
대충 정신과의사한테 [군대 가는거 이상없으면 대충 소견서 써주시죠] 하닌깐
[우울 증세가 있어요. 제가 어떻게 해라 말씀은 못드리지만 병원가보셔야할것같아요] 하시는데..
그래요 난 손목을 2번이나 긋고
살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그렇게 죽고 싶은 생각도 없나보네요
물론 사는게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어서 손목을 그엇지만
죽을 놈이면 투신을 하거나 연탄을 피거나 욕조에 들어가서 가만있겠지요
그런데 그렇게 못하나봅니다.
세상이 너무 아쉬워서 죽으면 그녀를 [지켜보는것]마저 못하게 되는걸 알기에
그저 피를 뚝뚝 흘리고 다니나봅니다.
자살카페에 동반자살하는걸 어렴풋이 들은적있어
자살카페도 찾아보지만 cafe.naver.com/die 나 cafe.naver.com/dieing 이렇게 끝에 죽음과 관련된 영문을 쳐봐도
[카페멤버만 접근하실수있습니다] 뜨고..
이별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남자던 여자던.
애기던 노인이던.
아무것도 모르는, 처음보는 사람과 어디로 떠나고 싶습니다.
그러면, 어쩌면,
삶에 대한 희망이 생길 수도, 미련없이 삶을 끝낼 수도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