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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의 전국일주 -14 누적 1000km 돌파
게시물ID : bicycle2_196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소리
추천 : 7
조회수 : 134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4/15 19:36:05
오늘의 코스는
강진>장흥>보성으로 총 60km입니다.

오늘 드디어 2주만에 누적 주행거리 1000km를 돌파했습니다.
14일동안 1000km라

제주와 목포사이에 배를타는날은 조금탔다고해도
하루종일 자전거를 탄놈이 자랑하기엔 부끄러운 기록이네요.

페달은 딱 굴린만큼 움직여주는게 참으로 정직한것같습니다
빠른 편은 아니지만 하루하루 꾸준히 굴려서 1000km를 돌파하다니
왠지모르게 참 뿌듯합니다.

오늘은 강진에서
자신도 mtb를 타신다고 관심을 보이시는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찜질방에서 잤습니다.
요즘 게스트하우스 찾아다닌다고 침대에서만 잤더니
허리가 아프네요 ㅋㅋㅋ

오늘은 보성쪽으로 출발했습니다.
장흥쪽으로 18번 국도를 타고 달리니
금방 장흥이 나옵니다.

어제 인터넷에서 잠깐 본 글에서 말하길
같은 속도라면 무거운 기어로 세게 조금씩 밟는거보다
가벼운기어로 자주밟는게 좋다고 하네요
무릎관절에도 무리가 없고

이거 맞는말인가요?
질문좀 드리겟습니다.

여튼 가벼운 기어로 빨리돌리는데
아침이라 그런지 힘이 넘칩니다.

근데....
1시간이 넘어가니 피로가 확오더라고요
보니까 평속도 오버페이스했고 

그렇게 율포해수욕장까지 갔습니다.
친구 어머니 고향이 보성이라 
보성에 도착했다고 연락드리니 
친구분께 연락드려서 삼겹살을 멕여주셨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
얼마만에 먹어보는 다른놈 살이야
진짜 맛있는데
얻어먹는게 눈치보여 1인분만 먹었습니다.
평소였으면 더시키는데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주시는 분입니다.

사실 제 학교 친구 부모님인데
전 그친구랑 인사만 하는정도?
그정도인데 부모님들끼리 정말 친합니다

저희부모님 그 친구 부모님 그리고 저랑 정말 많이 친한 친구의 부모님까지
이렇게 여섯분이서 정말 친하신데요.

그여섯분이서 여행도 다니시고 맨날 술도 같이 드시고
단체톡도 있어서 맨날 수다떠십니다.

저랑 많이 안친한 친구 아버지는 서귀포에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소개해주셨고
어머니는 오늘 고기를 먹여주셨습니다.

그러고나서 오늘 제 아버지께 연락이 왔는데

아직 도움을 못주신 친한 친구 아버지가 질수없다는 기세로 포항에 놀러오면
고향친구들 지인들 싹다 푼다고 꼭 연락하라고 하더랍니다.
ㅋㅋㅋㅋㅋ 아 이런 자존심싸움 좋습니다.
이런저런 도움 많이 받아야겠습니다.

율포해수욕장에서 거하게 얻어먹고
보성녹차밭을 오르기위해서 출발하는데
으..업힐 맞바람이라니

땀은 쏟아지고
허벅지는 터질것 같네요
기어도 말썽이라 힘들었네요

햇님과 바람이 나그네의 겉옷을 벗기는 내기
다들 아시죠?

그 이야기의 결말
아마 그 나그네가 자전거여행중이였다면
결말이.달라졌을껍니다.

맞바람에 뒤지게힘든 나그네는 겉옷을 벗었다
뭐 이런식으로요

그러고 고생해서 녹차밭을 구경하고 나니
자전거 뒷바퀴에 바람이 엄청 빠져있네요
분명 어제 땀삐질삐질 흘리며 넣어놨는데...
아무래도 실빵꾸가 난 모양입니다.

하지만 이 언덕에서 타이어 갈다 잘못되면 힘들것같아
일단 바람을 채워넣고 내려갑니다.

뭐 지금 체크해봤는데
별로 안빠졌네요
뭐가.어찌된건지.잘모르겠습니다.
순천쯤에서 정비한번 제대로 받아봐야겠네요

그렇게 보성군청쪽에 도착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찜질방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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