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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게시물ID :
gomin_781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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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시크하고싶군
추천 :
0
조회수 :
15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26 09:36:39
하루가 멀다하고 친구들과 뛰어놀던 시절을 달려서
밤늦게 들어와 새벽같이 나가서 하루종일 시달리던 면학의 시절을 버티고
술이면 술, 담배면 담배, 오랜시간동안 빼았겼던 자유의 시간을 만끽하나 싶더니
여름이면 불볕더위, 겨울이면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최전방 750 Days of Military를 마치고
잠시 누렸던 자유의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는
어느덧 퇴근 후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잔의 맛을 알게되어 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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