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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재미없습니다.
게시물ID : gomin_78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카시아Ω
추천 : 12
조회수 : 445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07/01/12 01:06:08
후우..
한숨만 나오네요.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은 알았지만..
막상 쓰려니.. 한숨만...

올해 나이 20살.. 기쁨도 잠시, 하루 하루가 너무 곤욕스럽네요.
어렸을 때부터 소심한 성격에 낮가림도 심했고, 남들과는 달리 특별한 끼도 없었습니다.
특히나 말을 잘 못했습니다..
때문에 인간 관게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항상 말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 있잖아요.
말 수 굉장히 없어도 많이 친해지면 말이 많아지는 사람..
전 친해져도 말 수가 없더라구요..
맨날 비슷한 말들만 하구요.
중 고등학교 땐 대학 가면 변하겠지 생각했는데.. 여전합니다. 
인간 관게가 좋지 못하다보니 사는 게 재미가 없습니다.
정말.. 외롭고 고독하네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하루 일상은 아침에 출근 하고, 저녁에 퇴근하고, 컴퓨터 좀 만지다 자고..
하루 동안 오는 문자.. 거의 없습니다.
제가 애써 먼저 보내보지만 항상 단답형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단답형입니다.
가끔 말 통해도 10마디 나누다보면 끝나버립니다.
정말 요즘엔 왜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글이 너무 두서 없네요.
죄송합니다..

인간 관계가 좋지 못하다보니 너무 외롭다는 말이에요.
이렇게 힘들 때 제가 따뜻한 말 한마디도차 해주지 않네요. 아무도...
그래요.. 평소 제가 인간 관계를 잘 형성하지 못했으니까 이렇게 된 거겠죠.
그래요.... 모두.. 제 책임이겠죠. 
인생은 자기 자신이 만들어가는 거니까..
제가 직접 제 인생을 만들어 온 거니까...
결국 저란 존재는 이 정도였다는 거네요.


아.. 생각하면 할 수록 답답하네요.
결국.. 아무리 이렇게 푸념해봐야 답은 없겠죠..
며칠 지나면 아무 일도 없었단 듯이 또 웃겠죠.
하지만..
금새 또 울겠죠...


지긋 지긋합니다.
사는 게 재미없습니다.
살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죽고 싶은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더 더욱 괴롭습니다.
항상 남을 부러워하며, 제 자신을 깎아 내리며 살아야 하는 제 자신이 싫습니다.
남을 부러워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 되겠지만..
그러기가 쉽나요?
사랑하고 싶어도.. 어느 하나 남들보다 나은 점이 없는 저인걸요..
혹여나 제가 모르는 저의 단점을 주위의 누군가가 말을 해준다면.. 고맙겠지만..
주위에 그런 사람조차 없는 지금의 제 자신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아..
결국 또 답은 없네요.

이젠.. 아침에 눈 뜨는 게 너무나도 두렵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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