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로 눈팅만 하던 오징어입니다
미니는 없지만 친한 형님 차 몇번 얻어 타고 댕기고, 특히! 이번 3세대 미니 런칭행사때 시승갔다와서 완전 매니아 됐고, 바짝 벌어서 사고싶은 차가 됐네요 ㅠㅠ
베스트간 미니 시승기라던지, 정보 이것저것 보다 보면 고민하거나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꽤 계실거라 생각해서 주관적으로 시승기 써봅니다!
주관적으로 몇가지 써봅니다!
- 외관 및 실내
일단 동글동글~해서 귀엽습니다! 뒷모습도 뒷태가 매력적이죠..
꽤 많은 사람들이 귀여운 외모에 반해서 구입하였다가 아래 작성할 승차감으로 인해 오래 타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대신 아기자기한 크기 만큼 실내도 좀 좁습니다...
키가 180 중반인데 앞자리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뒷자리는 시도 해보지는 않아서 모르겠지만 꽤나 불편할것같습니다...
하지만 없는것보단 있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계획에 없던 추가로 인원이 더 타야 할 경우에는 키가 크지 않다는 가정 하에 짧은 거리는 이동 하는데 무리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다만 3세대의 경우 전체적으로 커진 크기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신난 나머지 뒷좌석은 구경도 해보지 않아서 체험해보지는 못하였네요..
내부 인테리어는 미니 특유의 계기판, 아날로그적인 분위기의 스위치들이 특징인데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맘에듭니다.
특히 요번 3세대에서 바뀐 시동스위치!!
아래로 딸깍 누르는 방식이고, 불들어오는 것도 꽤나 맘에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3세대에서는 운전자석의 타코미터 자리에 속도계가 추가되고 타코미터는 왼쪽에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연료게이지가 속도계의 오른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리고 시동 버튼의 사진 옆에 있었던 윈도우 버튼이 문으로 이동하였습니다.
2. 달리기
시승 행사는 파주의 출판도시에서 출발 하여 자유로를 타고, 성동IC에서 나와서 국도 타고 복귀 하는 코스로 진행되었습니다.
차종은 쿠퍼S 모델이였구요...HUD를 사용해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고, 시승차에는 패들쉬프트가 없었던 것도 아쉬웠습니다.
초반 어느 정도까지는 정속 주행 후, 스포츠 모드 넣고 밟아 보았을 때는 몸이 뒤로 밀착되는 느낌과 함께 쭉쭉 올라가더군요. 버킷시트가 잡아주는 느낌과 함께 정말 잊을 수 없는 기억인것 같습니다...
스포티하면서도 기존에 타던 국산 소형차에선 느낄수 없었던 고속 주행 안정성 또한 정말 놀랐습니다. 달리다가 속도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달리고 싶게 만드는 차라고 할까요..
3. 연비
따로 측정 해보지는 않았지만, 운전자의 발끝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스포티한 주행을 하더라도 스포티한 면에 반해 그리 나쁜 수준은 아닌 편이라 생각됩니다. 미니쿠퍼의 경우 복합연비 14.6km/l, 쿠퍼s의 경우 13.7km/l라고 나와 있는데, 실제 제가 탔던 시승차는 이전 시승 기록까지 하여 약 9~11km/l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4. 승차감!!
미니에 대해 말 많은 두가지 중 하나 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하드한 서스펜션
고카트를 지향하는 미니의 성향으로, 상당히 하드한 서스펜션으로 노면을 엉덩이로 느끼며 달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꽤 장시간 운전 할 경우에는 허리가 아프다고...
3세대의 경우는 승차감이 꽤나 개선 되었습니다. 또한 2세대를 포함해서 쿠퍼의 경우에는 셋팅이 좀 덜 하드하다고 알고있습니다.
꽤 예전에 시승해봤던 컨트리맨sd의 경우에도 쿠퍼s와 같은 하드함은 아니였던 걸로 기억합니다...이는 라인과 트림에 따라서 약간씩 차이가 있을듯하네요
- 소음
일단 쿠퍼s의 시동을 걸고 나서, 창문과 썬루프를 닫고나니 조용~합니다...평소 디젤을 타다 보니 더 조용한 것 같은 느낌...
하지만 일단 달리기 시작 하면 엔진음이 올라 오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자잘한 소음들은 패밀리 카라면 견딜 수 없겠지만, 펀드라이빙을 목적으로 하는 차라면 이정도는 문제 없을것같습니다
다만 컨버터블 쿠퍼s를 옆에서 타고 있으면, 속도가 좀 있다면 루프와 창문을 닫고 있어도 꽤 소음은 있는편인것 같습니다...작은소리로 대화가 불가능하였습니다. 고속이 아닐 경우에는 무난 하였습니다.
음 정리하자면 개인적으로 미니는 다른 차와 비교 할 수 없는 미니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미니의 단점들이 미니의 개성이니까요. 보통 미니를 감성으로 타는 차라고 얘기하는게 그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카트를 지향하는 펀드라이빙 카의 대표주자 아닐까 싶습니다.
패밀리카 혹은 이동수단으로만 생각한다면 가격은 꽤 나가는데 승차감과 실내공간에 실망할 수 밖에 차이지만
펀드라이빙 목적이라면 미니만의 유니크한 성향을 가진 차가 또 어디 있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개성이 강한 만큼 안맞을 경우 견디기 힘들 것이고, 빠지게 된다면 대체할 다른 차가 있을까 싶습니다.
차량 구입에 미니를 한번이라도 생각해보셨다면, 관심이 없었던 분들도 펀드라이빙 카를 찾으신다면 한번 매장가서 시승해보시는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저도 빠르면 1년반 안에 계약하길 기도합니다 ㅠㅠ시승만 주구장창 다니네요 ㅠㅠ
암튼 고민 하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마칠께요...
마무리는 3세대 미니 시승행사 사진으로!!
아래는 같이 데려가주신 형님이 찍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