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가 아니고 그냥 통원치료다니던 사람인데
그동안 다닌 몇일간 대화를 해보니까 매력도 있어서 마음에 들고 상대방도 나를 괜찮게 보는 눈치이고 해서
잠깐 중간 검진하면서 단둘이 있을 타이밍이 있어서 딱 그때 '저 그동안 이야기 나눠보니까 괜찮고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데 번호좀 주세요'라고 했더니
완전 벙쪄있다가 안된다도 아니고 '저 환자랑은 이러면 곤란해요 나중에 치료 다 끝나고 oooooo(부끄러워서 그런가 얼버무림)'
라고 간호사가 말해버림
딱 그때 그 순간 내 뇌리를 스치는 생각이
'이 여자 진짜 마음에 드는 상대였으면 저런말도 안하고 아마 남들 안보게 바로 번호교환 했겠지'여서
일단은 그냥 빠르게 멘탈 가다듬고 정 그러면 어쩔수 없죠 하고 한수 접었는데
이걸 아는 여자선배한테 조문을 구하고자 이야기를 했더니
'야 넌 왜그리 눈치도 없냐? 그럴땐 보통 너 싫으면 그냥 저 남친있어요 하면서 단박에 거절했어 그 간호사 진짜로 그냥 간호사로서 환자랑 엮인다는
안좋은 이야기 퍼질 위험때문에 그러는거야 기다려봐'
라고 하네요
헌데 문제는 수술후 중간검진기간이 거의 약 반년가까이 되는데
마음에 없지 않은 남자를 두고 그냥 이렇게 반년간 거리유지할수 있는게 말이되나요
정말 여자 간호사분들은 일>>>>>>>>>>>>>>연애 라고 봐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