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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해달라는년 관광
게시물ID : humorstory_4156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틀담의고추
추천 : 11/4
조회수 : 680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4/16 10:11:08
일단. 전 빠른년생이라 서른.
친구는.. 31...

고등학교 동창임. 고등학교때 자주 붙어놀던 아이긴하나...
졸업함과 동시에 제가 지방으로 대학을 가는바람에 연락이 끊김

헌데 최근에 연락이 다시되어 연락을 하던중

소개팅을 시켜달라고함...

나이 31.. 남자나이 30대에 쏠로면 보통 연봉도 차오르기 시작하고 모은돈도좀 있어서 차도사고
재테크 시작해서 그돈으로 어린애나 정말 이쁜여자사람 만나려고 하는 사람이 태반임...

근처형들도 마찬가지고..

아무튼

그래도 친구니까 제일 믿음직한 형을 해주기로 했음

- 개인 자영업자
- 연 2억이상 뽑는걸로 알음
- BMW X6 타다가 너무 쓸데없이 차만크다며 렉서스로 바꿈
- 키 170
- 둥그스름한 체형 소유자
- 결혼상대를 찾느라 여기저기 찔러보는중
- 나이 34세

근데 보통 소개팅 해준다고하면...

나이, 키, 몸무게, 사진
이정도만 요구하는데...

차, 집, 부모님 직업
이딴걸 묻는게 아님?

그래서.. 아.. 이게.. 그.. 그.. 취집인가?
해서 그냥 역으로 물어봄

니가 가진 돈이랑
니가 가진 차랑
니가 가진 학벌
너네 부모님 직업
너 결혼하게되면 가져올수 있는돈

이것만 알려주면 너보단 좋다 나쁘나로 해주겠다
하니..

"여자가 그런거까지 말해야되?"

이러는게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처구니 없어서......
생긴건 호떡 반죽한거 눌러놓은것처럼 생긴게...

학력도 고졸에
몸매도 별로고
유머도 별로고
센스도 별로인
그냥 고등학교 친구가.....

하하;; 그래서 가시네한테 일단
이형 스펙 다 불러줌...

그러니 한다는 소리가.....


"키가작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상실해서...

멍~하니 암말안하고 있는데
정신나간 기집애가 한마디 더던짐.

"야 근데 너처럼 막 까불고 깐족거리는 애면 좀 별론데."

여기서 정신줄 놓고...

"xx야..(이름) 솔직히. 너 고졸에 너 키도 160이자나 돈도 얼마 못버는데 지금너 중형차 샀지?
너 그거 몰면서도 기름값이 어쩌니 저쩌니 투덜거리고 밥값이 올랐느니 어쩌니 투덜거리고
직장상사가 어쩌니저쩌니 집에서는 시집을가라니 뭐라니 그러면서 나한테 투정부렸자나?"

"..........응"

"남자 스펙 불러줬자나. 너보다 빠지는거 있어?"

"........키?"

"니키 160이라고 멍청한년아. 대가리가 비었냐? 니가 고를 처지는 아니지. 이형정도 스펙이면
20대 만나지 나이처먹은 31살 안만나. 그것도 이쁜애들이 외제차라고 드라이브 시켜달라고하는데
세상물정모르고 어디서 개똥만 배워와서 개짓이냐"

"야, 너 말이 심하다?"

"딴건몰라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형 소개시켜준다는데 뭐? 나처럼 까불고 깐족거리는애? 넌 그냥
그따구로 살다가 콩깍지 씌여서 개바닥부터 시작해라. 끊는다."

와.... 이런애들이 진짜 있는줄은........

정신나간년...

정자동에 아파트도 사놓은 형인데.......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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