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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있었던 대략 황당스런 일
게시물ID : humorstory_781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술취한재수녀
추천 : 10
조회수 : 41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4/09/21 15:00:44
몇년간 유령회원 놀이 하다가...ㅋ 오늘 무슨맘이 들어서 갑자기 덜컥 가입했어요~ 흠흠, 재미없어도 처음이니 봐주세요 ^^; ㅎㅎ 오늘 낮에 있었던 일을 쓰려고합니다~ㅋ 대략 100% 실화요 아까 낮에 혼자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소 따르릉~~~~~ 나 : 여보세요 아줌마 : 아, 학생이니? 느낌으로 대략 광고 전화 같았소. 그리고 나보고 학생이냐고 묻는 질문에 나는 말문이 막혔소. (참고로 난 재수생이오) 죽어도 자존심에 재수생이라고 하긴 싫었소 ; ㅠㅠ 나 : 네, 학생인데요 (도도하게) 아줌마 : 아니 뭐? 얘,근데 너 왜 학교 안 가니?!!!!! 갑자기 마구 흥분하시는 우리의 아줌마 나 : ..... (이런 신발......;;이 아줌마 뭐야) 아줌마 : .......... 둘 사이의 침묵... 그냥 재수생이라고 할껄....-_-; 뭐라고 하지-_ㅋ 나 : 저기...그냥..저 학교 안 다녀요 (우물쭈물..) 아줌마 : 아니, 뭐라고?????!!!!!! 더욱 흥분하는 이 정체모를 광고 아줌마. 이쯤 되니 곧 학교안간다고 욕먹을 분위기였소 ㅠ 내가 왜 욕을 먹어야돼지? 그래서 그냥 재수생이라고 말하려는 찰나.. 아줌마께서 말씀하셨소. 유치원생이니? 이런 씁....ㅠ 20살 처녀보고 유치원생이라니... 된장... 그리고 아줌마는 어른 안 계시냐고 물어보셨소 나는 재수생이라고 마구마구 소리질러대고 끊어버렸소 ㅠ.ㅠ 아흐흑 항상 전화받으면 엄마,아빠,남동생으로 오인받는 내 목소리-_- 내 목소리의 변화무쌍함은 어디까지인가...ㅠ.ㅠ 나도 재수생이다 - 추천 난 남자다 - 추천 나도 전화받으면 목소리가 바뀐다 - 추천 재미있다 - 추천 불쌍하다 -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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