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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나마 살이 덜 쪘던 이유... 편식 ^_T
게시물ID : diet_442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하늘
추천 : 4
조회수 : 91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4/16 13:06:15



제가 그나마 살이 덜 쪘던 이유는 아무래도 편식 때문인 것 같아요.


음식 안가리고 다 잘 먹을 줄 알았다면

 

아마 지금보다 더 거대한 몸으로 자라나고 있었겠죠...^_T

 

 


일단,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좋아한다는 삼겹살..

 

저는 퍽퍽한 살코기 부분을 좋아해서

 

왜 굳이 물컹물컹한 비계층을 같이 먹어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고기 자체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대자연님이 오시는 날이면


생전 좋아하지도 않던 음식들이 마구 땡기기 때문에.. 가끔 고기가 땡길 때도 있어요


그럴 때면 안심? 등심? 탕수육용이나 돈까스용 장조림용 그런 부위로 조금 구워 먹었어요


소고기도 퍽퍽한 살코기 부분은 조금 먹는데..


사람들이 좋아하는 등급 높은 꽃등심 그런 종류는 정말 못먹겠어요.


왜 비싼 돈 더 내고 기름덩어리를 먹어야 하는지.. 살코기가 맛난데...


그리고 등급 높은 고기들은 으득! 하고 씹히는 힘줄 같은게 징그러워요 ㅠㅠ


하여튼 고기는 먹고나면 느끼한 비린내? 같은게 올라와서 먹기 힘들어요...




+ 햄이나 소세지 같은 종류는 전혀 입에도 못 댐..


어릴 때부터 친구들은 다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좋아했는데 (치킨너겟 용가리 같은 것도..)


향이 싫은건지? 가끔씩 보이는 투명한 기름덩어리가 징그러운건지??


저도 왜 못 먹는건지 모르겠어요 ㅠㅠ

 

 


그리고 치킨 먹을 때도

 

사람들은 다 2개뿐인 닭다리를 들고 싸우고 있죠..


그 사이에 전 양 많은 퍽퍽살을 혼자서 다 쳐묵쳐묵 ㅋㅋㅋ

 

닭다리에는 가끔씩 핏줄이나 힘줄 같은게 보여서.. 잘 먹다가도 급 식욕 떨어져요...

 

 


그리고 회도 먹을 줄 몰라요..

 

전 그냥 물컹물컹한거나 날 것을 잘 못 먹나봐요;;

 

횟집 운영하시는 지인분께서 말씀하시기를

 

회도 은근히 살 많이 찌는 음식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익히면 지방층이 잘 보여서 어느게 살이고 어느게 기름덩어리인지 보이지만

 

날로 먹을땐 그게 구분이 안되서 다 먹게 되고 살이 찌는거라고.....

 

먹을줄 몰라서 다행이에요...ㅎ

 


 

그리고 피자나 만두 속에 들어있는 고깃덩어리? 미트볼?? 그런 것도...

 

하.. 못 먹는 것도 참 많아요...

 

그런 정체모를 고기덩어리가 싫어서 만두도 못먹어요;;

 

먹더라도 오징어나 새우 같은 해물 딤섬, 두부 김치 이런거만 들은 수제 만두...

 


 

피자 먹을 때도 토핑 전혀 없는 치즈피자만.

 

야채 토핑도 싫어해서 온니 치즈 치즈 치즈피자.

 


 

족발이나 순대, 곱창.. 이런 나쁜 음식들을 못 먹는건 다행이지만...

 

야채도 싫어해서 문제라는거 ^_T

 

다이어트 하려면 야채 섭취는 기본이라는데.. 먹을줄 아는 야채도 몇가지 안됨...

 

파, 양파..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근데 국물만 낸거라던지, 짜장면 먹을땐 면만 먹음)

 

당근은 태어나서 한번도 먹어본적 없는것 같구요..

 

피망이나 파프리카 고추 이런건 먹을수 있게 된지 얼마 안됐어요...

 



그래서_어쩌라고_원본짤.jpg


이렇게 못먹는게 많은데, 그동안 어떻게 살쪘나구요?

세상은 넓고.. 달다구리는 많으니까요...^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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