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인근 해역에서 승객 477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침몰한 가운데 현재까지 368명이 구조되고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 324명과 교사 14명,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7명이 탑승했다.
 
현장에서는 경비함과 헬기, 민간 어선 등을 총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이날 오후 2시 현재 368명이 구조되고 2명이 사망하며 나머지 107명은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은 23살 여성 승무원이며, 다른 한 명은 단원고 남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여객선 침몰 사고 원인에 대해 현지 관계자는 짙은 안내로 암초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