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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이 잘못한 게 확실해 보입니다.
게시물ID : sisa_4985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겨울왕궁
추천 : 0
조회수 : 54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16 20:14:56
1. 오전 8시 58분경 해경이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받고 급히 출동
= 세월호가 아닌 민간인이 신고했다는 얘기가 있지만 일단 무시.
아무튼 이 시점을 최초로 본다 해도 오전 9시 이전에 사고 사실을 파악함

2. 09:23분. 실내에 있어서 상황 파악이 안되 답답하지만 2-3분에 걸쳐 카톡을 함. 뭔가 불안하긴 하지만 아비규환 상황은 아님
(그 갤럭시로 보이는 기울어져서 못나간다는 문자의 시간을 알면 좋겠는데..)
1397642191H8ujMgIEP.jpg

3. 리그베다 위키에 올라온 제보글
요약 : 신고 받은 뒤에 세월호에 가보니 이미 30도 정도 기울었고, 곧 5-6분만에 침몰
방금 세월호를 구조하다 통항관제센터의 허가로 자리를 이탈하여 본래 목적항으로 항해하게 된 상선 항해사입니다. 세월호 발견당시에는 이미 좌측으로 30도 기울어져 있었고 해양경찰 헬기 2정, 그리고 본선을 포함한 상선 3척이 전부였었습니다.. 최초로 발견한 선박은 두라 에이스 라는 상선이고 그 다음으로 우리 배가 도착하고, 그 다음에 소형 중국 벌크선이 도착하여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이 당시에 이미 해경 헬기로 구조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생존자 중에 화상 환자가 있고, 게다가 선박이 기울어 진 상태에서 선수만 남겨놓고 침수되는데 미처 6~7분이 채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기관실 폭발 같은 내부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한 인근 해역은 맹골 수도 근처인데 섬들은 좀 있지만 인근에 암초는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대리 운항의 건은 문제 될것이 없다는게 항해사의 의견입니다. (지금 구조에 착수했던 본선 선장님도 대리 선장님이시기 때문입니다.)
http://mirror.enha.kr/wiki/%EC%A7%84%EB%8F%84%20%EC%97%AC%EA%B0%9D%EC%84%A0%20%EC%B9%A8%EB%AA%B0%20%EC%82%AC%EA%B3%A0
(2차로 MLB파크에서 퍼옴)

4. JTBC 침몰 구조자 증언
"다 거짓말이다." 사고후 1시간 30분동안 아무도 오지 않았고 구조도 하지않았고, 첨단 장비 이런거 하나도 없고 구조가 엉망이었다.

5. 신문 좀 정리된 뒤 기사
이 여객선은 오전 858분께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낮 12시께 뱃머리 일부가 보이긴 하지만 사실상 완전히 물 속으로 침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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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9시가 조금 안되어 무엇인지 문제가 생김 - 
9시 23분경 자세가 불안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임
배들이 출동해서 도착하는 시간 등 고려하면 대략 40분~1시간 정도 사이에 30도 기울어짐
대략 11시 50분 무렵부터 급격히 침수, 12시에 침몰 

타임라인이 이렇게 나옵니다.
구조되신 분이 격앙해서 거짓말이다 아무도 안왔다 하시는데, 사실 신고 받고 현장에 바로 나타날 수는 없는 거고,
출동해서 도착까지 대략 한시간 좀 더 걸렸다는 말씀인 듯 합니다. 
(첨단장비도 없었다는 말씀은 인근 상선이 먼저 나타났으니 그런 것 같고요)
그러면 약 30분 정도 배 위에 있는 사람들 구조하고, 이후에는 주변에 표류하는 사람들 구조한 거죠.

주목해야 할 것은 30도까지 기우는 데 최소 30분이 넘게 걸렸다는 겁니다.

기사가 혼란스럽게 나와서, 또 이런 일에서 종종 흥분해서 엉뚱한 사람을 몰아세우는 일도 많아서
개인적으로 [너무나 급작스럽게 배가 기우는 바람에 선장이 무슨 조치를 취할 수 없었을 수 있지 않겠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
배의 침몰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뭔가 행동을 취할 시간이 최소 30분, 최대 한시간 이상 있었다고 보입니다.

저 30분 동안 아이들을 갑판으로 끌어내기만이라도 했다면, 보트에 태워 던져놓았더라면 ...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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