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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보고 왔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7821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oon
추천 : 1
조회수 : 3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14 15:09:00

어제 글을 남긴다고 했는데 피곤해서 그만..
아무튼 잘 보고 왔습니다.
안산공연 때 처음보고 여운도 길게 남고 정말 뭔가 우와아 한 기분이 남아서 몇일간을 그렇게 지냈었다면
이번 전주공연은 음, 아쉬움도 많고 좀 실망도 했어요. 일단 자막을 빔프로젝트로 쏘아올리는 것부터가 별로.. 이건 다른사람들은 어땠을 지 모르지만..
그것때문인지 무대 앞으로 벽이 하나 더 있더라구요. 게다가 그 불빛을 가리면 안되니까 고양이들이 그쪽으론 잘안오고..
넘어오는 계단도 너무 좁고 불편해보이던데 그냥 터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안산공연 때 앞자리가 너무 좋았어서 앞자리로 예매했는데 그럼 굳이 앞자리 예매한 의미가..
아 그리고 제가 예민한 건지도 모르지만 사진 찍지 말라면 좀 안찍었으면 좋겠어요.
눈 피해서 무음카메라로 찍고; 막 잘나왔네 못나왔네 이러고 있고.. 객석이니까 괜찮다고 하는 것부터 이미 에러.
애들 데리고 온 어떤 아줌마는 시작 전부터 라이트 키고 팜플렛보면서 애들한테 설명하고 막 불안불안하더라니
공연내내 누구 나왔다 누구다 떠들고 저기 고양이 있다 이름을 불러봐라 그러고 목청은 얼마나 좋으시던지;;
나름 조용히 한다고 뒤에서 소근거리시는데 다들려요. 게다가 보통 뮤지컬 보러 음식 같은 거 가지고 들어오나요?
분명 8세미만아이들 입장불가였던 거 같은데. 어린애들은 9살이었나. 하하...
옆에 애기는 지루한지 계속 부스럭거리고 움직이고 계단에 발얹었다가 내렸다가 그러고.. 하하..
솔직히 영화관이든 어디든 다른 사람 배려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중간중간에 몇번이나 말할까 말까하다가 고개 돌리면 지나가는 순간이 아까워서 꾹 참고. 혼자라 같이 온 아줌마들한테 쪼일까봐 또 참고. 아 고양이 찬양하기도 바쁜데 이런 거 쓰니까 더 속상해 죽겠네..!!!!
아무튼 전주공연은 정말 여운보다는 뭔가 아쉬움이 남는 공연이었어요.
앞자리 예매해 놓고도 전혀 젤리클 석의 혜택을 받지 못한 기분. 아이컨텍도 훨씬 적었고..
참, 팜플렛을 만원에, 씨디를 이만원에 팔아서 둘다 사왔는데.
팜플렛은 괜찮았는데 씨디가...... 당연히 실황공연영상일 줄 알았거든요.
이번 게 아니더라도 예전공연 찍은 거(95년인가 98년인가..)라도.. 근데 그냥 음악만 있네요... 낚인 듯한 이기분.
그래서 그냥 dvd도 주문했어요. 여운이 사라지기전에 남기려고. dvd도 2만원 안넘는게 함정 하하.
아 뭔가 할말이 많았는데.
아 럼텀터거역을 한 배우가 정말, 너무 멋있었어요. 극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고양이라더니 완전 딱.
노래 부를 때 너무 매력적이고... 아마 아무 의미 없었겠지만 제가 있던 방향으로 손을 딱 뻗는데 설레 죽을뻔. 조련 당하고 온줄..
모든 순간 내내 손꼭 쥐고 있었더니 아침에 일어났더니 손이 얼얼하기까지하네요;
다음에 공연이 있으면 또 가고 싶은데 이번달엔 생활비가 아슬할정도라.. 무리일 거 같아요.
내한 또 언제할지도 모르는데.. 볼 수 있을 때 많이 봐야하는데. 공연비뿐 아니라 교통비도 만만찮아서..ㅠㅠㅠㅠ
이번 전주공연에서 교통비 포함 8만원 사용...
아무튼 빨리 dvd도착했으면 좋겠네요.
횡설수설한 뮤지컬 관람 후기였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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