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기 아버님이 병으로 돌아가셨거든요
그래서 회사 동료들이랑 장례식에 참여했습니다.
진심으로 애도하고, 해본적은 없지만 위로의 말도 전하고
식장에서 제공하는 육개장이나 수육같은것도 먹었습니다.
두런두런 사람들끼리 이야기하며 시간이 빨리 가더군요
저는 전날 야근하고 약 까지 먹고있는게 있어서
더 이상 지체하면 다음날 출근에 지장이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물론 약을 안먹는 상태였다면 밤을 샛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참석한 사람 중 제일 상급자인 분에게 여차저차 사정을 설명하고
가야겠다고 하니, 정색을 하시며, 밤새 위로해줄 생각도 안하고 저보고 사회생활 못한다고 . 가라고 하더군요
어쩌다보니 이 나이까지 장례식이 처음이었습니다. 정말 장례식에가면 같이 밤새줘야하나요? 전 잘모르겠네요.
담날 출근해서 다른 동료에게 물어보니
저 가고 30분정도 후부터 고스톱 치셨답니다. 그게 밤새도록 위로하는 방법인진 잘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쭈그리고 주무셨다더군요.
원래 저런식으로라도 같이 해줘야하는게 예의고 장례법도? 같은것인지요.
동기의 부친상은 명복을 빌며, 애도를 하지만
아직도 이해도 안가고 화까지 납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