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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으로 친구 하나랑 쌩깠습니다.
게시물ID : sisa_4995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언년언년
추천 : 17/3
조회수 : 2393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4/04/17 01:49:18
안산에 살고있습니다. 낮에 전원 구조됐다는 기사를 봤고, 나중에 오보라는 얘기는 들었지만
전원 구조됐다는 기사가 날 정도면 오보라도 .. 피해자가 몇 없을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학교에 있었기에 자세한 소식은 모르고..
 
친구한테 카톡으로
 
아 단원고 어떡해 ㅠㅠ
 
보냈더니
 
아ㅋㅋㅋㅋㅋ단원고 ㅋㅋㅋㅋㅋㅋ우리집앞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딴 답장이오네요?
 
정색하고 이게 웃겨? 했더니 내가 언제 웃기데? 그냥 갑자기 썡뚱맞게 단원고 얘기하니까 그냥 우리집앞에 있다고 말해준건데?
랍니다.. 혹시 사고를 모르나 해서
 
사고난거 몰라? 물었더니 알아 ; 근데 뭐 왜 갑자기 정색하냐..
 
ㅋ를 붙이는상황이있고 안붙이는 상황이있지 지금 이상황에 ㅋ를 붙이냐? 나 소름돋는다.
 
했더니 ㅋ 붙이면 안되냐고 정색한다고 사람 기분 X나 나쁘게 한다네요 .
 
네 결국 서로 욕하고 쌩깠습니다.
 
걔가 원래 멘탈이 이상하거나 그랬던 애가 아닙니다. 평범한 애 였습니다. (적어도 몇년동안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소름 돋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왜 배웁니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않고 미래에 대처할 수 있다면서요.
근데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겁니까. 매번 이런 재난에 대처때문에 수많은 목숨을 더 잃어봤으면서. 왜 매번 발전이 없나요
 
토익, 토플, 언수외만 중요한거였습니까?
도덕점수로 기업채용하고 대학을 보내주면 사람들이 달라질 수 있을까요?
 
처음에는 그런 개인들이 미웠는데, 그런 개인들이 너무 많아
이렇게 만든 사회가 밉습니다.
 
너무 미친사람이 많아서 그들이 정상이고 내가 미친것인가 헷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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