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에 출근해야하는데 지금까지 이게 뭔지...

본디 불면증이 있었지만 오늘은 특히 더하네요

사실 오후가 되어서야 뉴스를 접했는데 그 때까지도 아이구 남쪽에서 사고가 났구나 어여들 빨리 구출됐으면 좋겠네 하는 딱 고 정도 생각이었어요.

저녁에 영화 관람 일정이 있어서 보고 나오면 전원 구출 소식이 있겠거니 하는 안이한 마음이었구요.

근데 영화관 나오고 나서도 여전히 실종자 수는 300여명에 가깝고...급물살 때문에 구조 작업을 중단한다느니 하는 소식에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알았고 지금까지도 잠못들고 있습니다

어린 것들이 얼마나 춥고 ..깜깜한 데서 죽음의 공포가 사무칠텐데....저로서는 상상하기도 힘들군요..

내일 일정을 위하여 약먹고 어거지로라도 잠들려고 합니다

그 전에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내일 아침에는 희소식 있겠거니 하는 막연한 희망을 오유에 남겨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