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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주간, 서초역 사거리를 점거한 이면주차버스들
게시물ID : freeboard_7575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광필
추천 : 5
조회수 : 53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17 06: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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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일 아침 새벽 5:50분께 서초역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출근합니다.

그런데 이번주 월요일부터, 이시간대 서초역 출근길 풍경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서초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우면산 방면, 서초경찰서방면, 교대 방면, 정보사 방면으로 양뱡향 도로 8곳마다 관광버스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우면산 방면으로는 양방향 모두 명인제약 앞까지. 서초경찰서 방면으로는 양방향 모두 대검찰청 정문 직전까지. 그리고 교대방면과 정보사 방면으로도 양방향 모두 비슷한 넓이 입니다.

4차선을 점거하는 관광버스들 때문에 시내버스에 타고 내리는 사람들은 모두 3차선에서 타고 내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대체 무슨일이 있는 것일까요?

대충이나마 알아본 결과 오는 20일은 부활절이고, 이를 기려 '사랑의 교회'에서 버스들을 동원(제가 본 게 76호 버스니까 적어도 76대는 넘을겁니다)해서 서울시 및 경기도 각지에서 교인들을 태워와 새벽기도회를 열고 있는 모양입니다.

최근 새로 건물을 짓고 단장한 사랑의 교회는 주차장도 넓을텐데 왜 이 차들은 교회 주차장이 아닌 서초역 사거리 도로를 점거하고 있는 것일까요?

관할 기관의 허가는 받았을까요? 관할 기관이 허가했다면 과연 버스정류장까지 점거하도록 허가를 해줬을까요? 해줬다면 대체 왜 사랑의 교회에만 이런 '특혜'성 허가를 해준 걸까요??

P.S : 가장 재미있는건, 서초역 사거리 근처에 유일하게 관광버스들이 진을 치지 않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건 바로 '우면산방면 사랑의 교회 앞'입니다. 버스들은 사랑의 교회가 끝나는데서 부터 시작해 명인제약 앞까지 서있습니다.
이면주차를 유발한 바로 그 건물 앞에만 이면주차가 없는,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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