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게에 콜롯세움이 섰네요 ^^;;;;
뚱뚱한게 체질인가 노력부족인가라는 문제로 콜롯세움인거 같은데요.
일단 리플하고 글들을 읽다가 든 생각인데..그냥 뚱뚱이라고 하지말고 통통과 비만을 구분했으면 좋겠네요
어중간하게 여자는 50넘으면 통통 뭐 그런거말고요. 그런식이면 남자는 복근없으면 다 몸꽝인거네요.
BMI수치와 체지방으로 딱 구분해주잖아요. 과체중과 비만은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실제로도 다릅니다. 비만이 아닌 과체중은 건강상 나쁜영향도 없고 ....오히려 탤런트나 아이돌들처럼 어거지 저체중보다 더 건강합니다. 하지만 비만부터는 실제로 문제가 생기죠. 주로 20대때는 난 비만으로 나오지만 건강한데?? 라고들 쉽게 말하는데 그건 진짜 나이빨로 몸이 버티고 있는거고 그상태로 쭉 서른 마흔가면 문제가 폭발적으로 터지니까요.
그럼 비만인 사람은 노력부족인가....??라고 생각하면 노력부족도 없는건 아니지만... 그보다 훨씬 큰 문제는 부정확한 정보를 이용한 상술 + 성상품화가 목적인건지 말도 안되는 수치를 들이대며 미인의 기준인것처럼 말하는 방송의 문제가 더 큰것 같아요. 그 상황에선 노력을 하려해도 어떻게 노력을 해야할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혼란스럽기만 할것 같습니다.
실제로 다게에서도 종종 보이죠. 누구는 3개월만에 20키로를 뺐다는데....한달만에 10키로식뺀다는데. 제가 제대로 하고 있는걸까요 라는 고민글들...리플 다는 분들은 정성들여 대답해주고 토닥여주고 잘못된걸 잘못되었다고 말씀해주시지만 듣는 사람입장에선 오유 밖에선 한 서너가지의 다른대답이 쏟아질테니 이중에 뭐가 맞는말인지 알수가 없겠죠.
(이부분에서 전 오유다게가 참 좋습니다. 남초 게시판이나 다른 운동커뮤의 게시판에선 여기보다 좀더 자세한 정보일때가 많지만 그것과 별개로....시작하는 사람한테 너무 가혹하달까. 운동하는 사람끼리 그것도 남자 대다수가 모여있다보니 가끔 시작하려는 사람은 상처로 남을지도 모르겠구나 싶은 대답들이 보이더라구요. 틀린 대답은 아니지만;;; 그외에는 오유다게외에 아직 제대로된 운동 정보가 오가는 게시판을 본기억이 없네요...특히 여초커뮤의 다이어트 게시판 같은데 보면 -_-;;일단 기준점이 저체중....하아....)
과체중인 분들은 진짜 체질상 그 아래로 가기 힘들수도 잇습니다. 그런데......과체중인 분들은 그분들대로 ㅇㅖ쁩니다. 진짜로요;; 탤런트나 영화배우를 기준점으로 잡으면 안되요. 아인슈타인만큼 공부못하면 다 열등생인거 아니잖아요;; 그런사람들하고 비교하면 안되요. 사실 일반인이 어거지로 탤런트 수준으로 체중을 낮춰도 안예쁩니다. 건강만 상해요. 이분들한테 뚱뚱하니 자기관리니 하는 사람들이 살다보니 있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정말....통통한 그 여자분들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말 하는 사람들이 무식한겁니다. 과체중은 건강하고 또 그 나름대로 예쁩니다. 요즘 말 많은 마른비만보다 예쁘고 건강한 분들입니다. 간혹 예능에서 웃음 유발한다고 이런분들을 체중이나 몸매로 놀리는걸 보면 제가 불편충이 되버리네요.
예능에서 통통한 여자분보고 뚱뚱하단식으로 개그하는거 ...저만 불편한가요? -_-^
비만인분들은.....실제로 감량이 필요한 분들이 대부분이고 사실 자기관리에 문제가 좀 있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병이나 호르몬이상등으로 어쩔수 없이 비만이 되신분들도 간혹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그게 아니라는건 사실입니다.
헌데.....뭐 제앞에 비만인 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이사람이 어쩔수 없었던건지 아니면 자기관리 문제인지 제가 알 방법이 있습니까? 어릴때부터 어떤 병이 있지만 그걸 극복하고 이만큼이라도 와서 사회생활하고 있는걸수도 잇잖아요. 어느쪽인지 확실하지 않을땐 어지간하면 입을 다무는게 맞습니다. 상대방이 먼저 상의해오면 또 모를까 왜 나서서 충고를 빙자한 지적질을 합니까. 그게바로 오지라퍼죠. 솔직히 부모라면 그나마 이해가 갑니다. 그사람이 자기관리가 엉망이라서 문제가 발생하면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대부분 지게 되는게 부모님이니까요.그게 아닌 케이스면 역시 해당안되고요. 공부도...안하면 부모님이 잔소리하잖아요? 뭐 그런쪽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부모님도 잔소리를 하기전에 거기에 필요한 공부도 조금 한후에 잔소리했으면 싶은 바램은 있네요 -_-;;; 막무가내로 뛰어! 운동해! 먹지마!! 이러시지 말고요.
자기관리가 필요한 분 경우에는...사실 자기가 바뀔 생각이 없다면 지적질해도 귓등으로 듣겠죠. 바뀌고 싶은 분이시면 이제 정보를 찾아 여기저기 다니시겠고요. 그러다가 연이 닿아 나에게. 혹은 이 게시판에 와서 물어본다면 그때 정성들여 좋은 정보를 주고 정확한 방법을 알려주며 격려를 해주는게 할수 있는 전부 아닌가요? 결국 지적질은 하등 쓸데없이 갈등만 키우고 들여다보면 자기 기분 풀려고 남의 기분을 망치는 무식하고 무례한 짓거리라는거죠.
근데 솔직히 전 콜롯세움에서 유전이니 체질 운운에 화가나신 분들이 이해가 갑니다. 아마 이 게시판에서 같은 이유로 빡쳤던분들 많으실겁니다.
자기관리를 하고싶어지신 분들중에 보면 -_- 기껏 알려줬더니
"더 빨리 빠지는 방법은 없어요??"
"레몬물 마시면 쭉쭉 빠진다던데..."
"아침 점심 다이어트 쉐이크 반컵만 먹고 저녁 굶으면 얼마나 빨리 빠질까요?"
"영화배우 누구누구가 한달에 10키로씩 뺏다던데.."
이런대답 들어보신적 없으신가요 -_-;;;; 진짜 설명해준건 귓등으로 흘러내린건지 코로 먹은건지...그리고 감량을 해보면 현실에서 얼굴맞대고 이소리를 듣는 경험도 생깁니다 으하하하하하!!! 그리고 한 2주에서 한달쯤후에 다시 오죠. 그리고 말하죠
"어.....레몬물만 먹어서 뺐었는데 밥먹으니까 다시 쪄...난 찌는 체질인가봐.... 넌 좋겟다 안찌는 체질이라. 난 조금 먹어도 팍팍 찌는 체질인데."
야이 샤ㅐㅂ;ㅗㅓ해;ㅑ모햐;ㅐㅁ휴혀ㅣㅑㅁㄱ듀혐ㅎ;ㅣㅑ휴ㅕ미햐ㅠ!!!!!!!!!
.....이런경험 좀 생기고나니 저도 솔직히 -_- 체질이나 유전 운운하면 좀 안좋게 봅니다. 그런데 그 반대편엔 말도 안되는 기준점을 제시하며 이 50키로 넘으면 다 뚱뚱이!! 이러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하아......
뭐 결론은....상대방 체중이나 몸관리가지고 지적질은 결국 오지랖입니다. 상대가 상의해오지 않으면 그냥 신경 끄세요. 남의 일이니까요.
사족은.....여기저기서 더빨리 빼는법이라고 말하지만 그거 믿지마세요 다 장삿속입니다.
누군가가 기초대사량이 높고 운동효과가 높다면 그전에 몇년동안 그사람은 그런몸을 만든것입니다. 그사람이 프로운동선수급이 아니라면 당신도 몇년을 투자하면 그런몸이 되는게 가능합니다.
오유다게 베오베나 베스트 글 보시면 다이어트에 좋은 정보들 많습니다. 다른 게시판가면 멘탈에 상처입으실 가능성이 높거나 아니면 말도 안되는 정보에 몸만 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 글이 너무 길어졌다 ㅜㅜ
비와서 어제 그제 운동안갔다가 오늘 다녀왔네요. 너무 오랜만이라 그냥 감잡는단 생각으로 스내치 + 오버헤드 스쿼트로 몸풀어주고서 풀업 + 바벨 벤치프레스 슈퍼셋으로 한담에 파워클린 + 저크 8회 5회 5회로 마무리했어요. 첨엔 간만에 운동해서 약간 힘들었는데 하다보니 상쾌하고 좋네요.
출처 | 아아..보쌈에 소주 마시고 싶어양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