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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학생들에게
게시물ID : sisa_5000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성공대생
추천 : 0
조회수 : 2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17 10:35:19
아이들이 가라앉았다.
국민들의 슬픔이 턱끝까지 차올랐고
아이들의 턱밑에는 짠내가 진동했으리라

감당할 수 없는 재앙에 어른들을 숭고해지지 못하였고
아이들은 다섯살 아기를 울부짖었다
그 울부짖음으로 엄마 사랑해를 외쳤으리라

우리도 그 간절함으로 외치니
너희 턱밑에는 함께 가라앉은 부모의 영혼이
국민의 염원이 너희의 미래가 녹아있으니

제발,
제발 살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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