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나름 영화관에 자주 갔습니다. 아이언맨3, 레미제라블, 호빗, 맨 오브 스틸, 헝거게임, 나우 유 씨미등등 꽤 많은 영화를 봣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슈퍼배드2를 보러갔다가 매진이어서 할수없게보게된 영화죠
근데 그렇게 유명하고 재미있는 영화들 중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영화가 바로 에픽입니다
주먹왕 랄프보다도 더 비운의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싶은 흥행에 실패한 영화죠..(본 사람이 없어..ㅠㅠ)
아무래도 제목과 포스터가 특별한점이 보이지 않아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ㅠ (다른 애니매이션과 나온 시간이 겹치기도 했구요)
평점은 꽤 높습니다. 1600명밖에 투표를 안했지만요(주먹왕 랄프도 2000이 넘었는데 ㅠ)
주절주절 많이도 떠들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주인공
주인공은 MK라는 한 인간 여자아이입니다
아빠를 만나러 도시에서 이런 후미진 숲속에 자리잡은 집으로 오게됩니다
목소리는 아만다 사이프리드. 레미제라블도 하고, 매우 바빴겠네요
참고로 더빙버전은 한승연입니다. 카라의 한승연 말이죠..ㅎ
남주 노드입니다. 얼굴이 좀 악당스럽게 생겼지만 착한 애입니다. 해치치 않아요 (나쁜놈 빼고)
요정마을의 말썽꾸러기지만 새 운전(?)하나는 기똥차게 합니다. 유마허 못지않아요
죠스 닮은건 기분탓
좀 착하게 나온거. 역시 여자가 있어야 순해지나보네요
목소리는 조쉬 허처슨. 헝거게임 남주죠
더빙판은 정진운. 예, 그 드림하이2에서 열연을 펼친 2AM 막내입니다.
(더빙판으로 보지마세요.. 애들있으면 빼구요.. 더빙판으론 안봤지만.. 그래도 보지마세요)
이 영화 남주들은 상어상이 많네요. 이 늠름하신 분은 요정마을의 로닌장군입니다. 한 늠름 하시죠.
남주 여주와 함께 요정마을 지킴이입니다
무뚝뚝하지만 그래도 은근 로맨틱 가이라구요~ 데헷
MK의 아부지 봄바입니다. 숲속을 탐험하고 연구하며 요정들의 존재를 처음 알게된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미쳤다고 할만큼 괴짜에다가 고집이 세서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연구를 하고있었죠
악역 맨드레이크 (식물ㄴㄴ). 나쁜놈이고 요정마을에 쳐들어가려고 하는 놈입니다. 쥐가죽을 뒤집어쓰고 있죠
분명 악역인데 악역다운 표정을 짓고있는 사진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이게 그나마 제일 나빠보임
'뭐, 뭐라구요?! 제가 맨드레이크 역으로 캐스팅 됐다구요???'
마지막으로 정말정말 웃긴 달팽이 콤비입니다 ㅋㅋㅋㅋㅋ
참고로 비욘세도 요정여왕으로 나왔습니다만 크게 중요한 역할은 아닌것 같아서 뺍니다
내용
솔직히 내용은 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숲속 요정마을에 한 인간 여자아이가 나타나게 되고 함께 요정마을을 침략하려는 나쁜놈들을 물리치는 내용이죠.
스포라구요? 이건 전체적인 내용보다 이 뻔한 내용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더 중요한 영화입니다. 아바타 처럼요 (뻔하지만 꿀잼이라는 뜻!)
코믹한 내용도 많고 (간만에 배꼽잡고 웃을만큼 웃김) 슬픈 부분도 있고 스토리 자체가 정말 잘 짜여져있습니다
더이상의 스포는 하지 않을게요. 근데 코믹한 부분만으로도 한번쯤 볼만한 영화입니다
배경
애니매이션은 그래픽이 정말 중요하죠. 에픽의 배경과 소품의 디테일은 정말 한폭의 그림! 요정마을인만큼 햇볕이 드는 느낌이나 풀잎의 움직임과 색감! 정말 아름답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장면이 한둘이 아니었는데 사진이 얼마 없네요 ㅠㅠㅠ
어쨌든 좋은 작품이 잘 알려지지 않고 묻힌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쓰게됬네요~
애니메이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또는 자녀분과 함께 볼 영화를 찾고 계셨다면 강추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매우 개인적인 취향일수도 있기때문에 '뭐야 아이언맨보다 재미없잖아!' 하시면 할말이 없네요. 그렇지만 다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