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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님 너무 잘 삐지는 거 같아요...
게시물ID : gomin_782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맷USB
추천 : 0
조회수 : 61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0/08/08 23:53:42
에, 그러니까 사귄지는 한 200일 안되는 커플입니다. 어찌 되었건.. 남친님 함께 지내기 힘드네요.. 100일도 안됐는데 1박 2일로 여행가자길래 난 그렇게는 못한다고 했더니 삐지고.. (아직까지도 종종 그 얘기 하면서 삐지고..) 요즘 날이 더워서 선풍기 틀고 바닥에서 자는데도 계속 뒤척이고 하다보니 제대로 자는 것도 아니고 하루하루 더욱 더 축축 처지는 그런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점심때 쯤 식당에 가서 작은 세트 시키면 우동세트 나오는 거 먹자고 했는데 굳이 메인 두 개랑 우동 2개 나오는 커플 세트 시키더라구요. 피곤하기도 하고 밥 먹고 온지도 얼마 안되서 깨작깨작 했는데 저보고 절 보니까 자기도 기운이 쭉쭉 빠진대요.. 아, 그래..?그랬죠 뭐.. 제가 내일이면 미국으로 한 일주일 갔다가 오는데 저보고 선물 사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없어"그랬어요. 근데 사실은 있거든요.. 아날로그 손목 시계 메탈로 된걸루요. 가죽끈은 물 닿으면 변색되고 안좋을 거 같아서요. 끊어지기도 하겠죠? 아무래도 손목이 굵어서 가죽보다는 메탈이 낫겠다 싶었어요. 100m 방수도 되면서, 스탑와치 기능도 있어요. 손목시계 디자인은 좋아할지 모르겠는데 그래서 기능에 중점을 두고 골랐어요. 30m 방수되는 건 디자인도 좀 괜찮고 했는데 30m 방수는 세수할 때 정도 쓰는거래요. 아무래도 그런 거 신경 안쓰면서 차고 다닐거 같아서 디자인은 조금 빠지지만 기능에 중점을 뒀어요.. 가격도 염두했죠. 아무래도 학생이라.. 아, 근데 피곤함에 쩔은 얼굴로 얘기해서 상처 받았나봐요.... 머라고 할까요.. 내일 얼굴도 못보고 가는데 선물 준비해 뒀다고 말하면 늦은걸까요? 한 일주일은 얼굴도 못볼텐데 미안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뾰루퉁 하고 있는 얼굴 마지막으로 봐서 기분이 그래요.. 아까도 전화가 오길래 받았는데 아까는 그렇게 피곤하더니 아직까지 안자고 있냐고 얼른 자라고, 피곤해 하길래 일찍 보내 줬더니 안자고 있다고 투덜댔어요.. 근데 이상하게 집에오면 정신이 들어요......... 전에 시험기간에도 한 번 서로 기분상해서 있다가 시험 몽땅 망친 전적이 있거든요. 요거 중요한 미국 나들인데.. 또 신경쓰여요.. 그르니까 결론은 느무 잘 맘 상하는 남친님 어찌 토닥거려야 안삐지고 잘 지낼까.. 하아~ 내가 안지치고 에어자이저처럼 붕붕 날아야 될텐데 기운이 없어요...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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