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병제가 입발린 소리로 들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1.돈을 어디서 구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이 없음
(부사관 월급으로는 택도 없고, 사병을 다 채우려면 미군 수준으로 제공해야 함)
2.가난한 사람만 전쟁에 나서는 도덕적 문제
3.국방세의 경우 실제 당사자가 아니라 가족이 대납하는 문제
4.모병제 얘기를 하면서 정작 지금 징병당하고, 당했던,
그로 인해 몸과 마음이 다친 사람에 대한 논의 증발
5.대부분의 모병제 논의는 해당 유저가 새로 글을 써서 주장하는게 아니라
여성징집에 대한 반발, 즉 면피용 댓글로 나옴
[여성이 못할게 뭐가 있는가], [군대에 가지 못할 이유와 직장을 가지지 못할 이유는 동일하다]는 논리,
[권한과 책임은 비례한다]는 절대원칙에 대한 반박이나 인용 대신에
듣기 좋은 모병제로 은근슬쩍 물타기하는 형식
결론 -
역겨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