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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심각한거에요???
게시물ID : sisa_5008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꾸울꿀
추천 : 1
조회수 : 78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4/17 16:42:29
왜 내 주변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하루를 시작하고 
아무렇지 않게 하루를 보낼수 있는거에요??

뜬눈으로 밤을 지세우고 한명이라도 더 살아주기를 바래서 계속 뉴스를 보고있어요
가장 친한 사람들에게 말해봐도 '안됬네~' 정도의 반응뿐입니다.

오늘 새볔에 YTN에서 부모님들 오열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저도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저만 이렇게 미안한거에요?? 내가 저자리에 없다는 사실이.. 내가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 

그리고 이런 조치를 취하는 나라를 만들었다는게...  이 대참사를  자기들 이익들만 챙기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내가 해줄수 있는게 기도밖에 없다는것에 대해 미안하다.

제발 살아서만 돌아와줘. 제발 포기만 하지마 너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야.. 

힘들기도 하고 기쁘기도 한 삶 지금이 끝은 아니자나..?

너흰 아직 밝은 미래가 있어.. 제발 포기하지마 내가 너를 응원할게 여기서 이글을보고있는 모두가 너희를 응원할께.

내 주변에 관심없는 사람들의 몫까지 내가 다 안고서 너희를 응원할게 제발 제발 ... 

살아주세요....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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