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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방법은 이렇습니다.
게시물ID : sisa_5012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겨울왕궁
추천 : 4
조회수 : 7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17 19:40:21
1. 우선 잠수부들이 배 안으로 들어가는 문을 찾습니다. (들어갈 수 있게 치웁니다.)
   찾는 과정에서 선을 연결해서 문 입구까지 연결합니다. 이걸 생명선이라고 하던데요.

2. 생명선까지 설치 완료됐으면 그 지점부터 배 안으로 들어갑니다.

3. 여기저기 찾다가 생존자를 발견하면 일단 안심시키고,
   잠수부는 다시 나와서 공기통 및 잠수장비를 한세트 더 가지고 다시 들어갑니다.
   잠수장비 착용시키고 데리고 나옵니다.

이게 어제 본 뉴스에서 설명해준 구조 방식이고요.

잠수부들이 물속에서 움직이는 속도가 시속 2km라고 합니다.
조류가 시속 2km면 계속 움직여야 겨우 제자리를 지키는 거고, 3km가 되면 무슨 짓을 해도 떠내려갑니다.
들어가봐야 소용이 없는데 구조안하는 것 같다고 질타해서 무리하게 물 속에 들어가봐야 목숨만 위험합니다.

이 조류라는게 밀물썰물 때 생기는 겁니다. 사고 지역은 조류가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센 곳이라고 하고요.
시속 8km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작업 불가능)
조류는 하루에 네 번 멈추는데 밀물 만땅 찬 후, 썰물 만땅 빠진 후 흐름이 멈춥니다. 
밀물에서 썰물로, 썰물에서 밀물로 바뀌는 순간에서 앞뒤로 한시간씩 정도 작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방송에 다음엔 다섯시 반에, 밤 한시에 작업한다 그런게 그 얘깁니다. 

그래봐야 공기통 메고 잠수하는 분들은 최대 20분 정도밖에 활동을 못한다고 합니다.
어제 새벽에 평택함 광양함이 도착해서 공기 줄로 연결한 잠수부들이 활동 시작했을텐데, 이분들은 활동 시간이 깁니다. 
그런데 수심 40m에서 길게 작업하기 때문에 잠수병에 걸립니다.
잠수병 문제를 해결하려면 천천히 압력을 낮춰주는 감압장치가 필요한데 이게 한번에 두명밖에 못씁니다.
즉, 호스 길게 연결해서 비교작 장시간 작업하는 건 두명밖에 못합니다.
잠수부 2명이라는 얘기가 혹시 이게 아닌지 ..

그리고 ..
실내에 있는 생존자들 ... 밥굶고 목마르고 하는 건 사실 문제가 아닙니다. (안타깝긴 하지만요)
밥은 한달 굶어도 살 수 있고, 물은 안먹어도 일주일까지 삽니다. 춥고 습한 곳이기 때문에 더 버틸수도 있습니다.
제일 문제는 공기와 체온이죠... 조건이 아주 좋아도 이건 며칠이 힘들 겁니다.
그 며칠 사이에 빨리 구조를 해야될텐데요 ....

아무튼 ....

전혀 상관없는 기사이긴 한데,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547406
스웨덴 한 남성이 한겨울에 차 안에서 식량없이 2개월을 버틴 끝에 구조돼 화제가 되고 있다. ~~ 의사는 구조된 환자가 추위 속에서 섭씨 31도 내외의 저체온 상태가 됐고 동면을 하는 동물들처럼 체력을 소모하지 않아 생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희망사항이지만 저체온증이라도 다 죽는 게 아니고 오히려 생존에 도움이 될 수도 ....

솔직히 모두 살아있다고는 지금 생각하기 힘들지만, 
몇십명, 그도 아니라면 몇 명만이라도 아직 살아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지금 대충 생명선 연결하는 건 확보되지 않았을까 생각되고요.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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