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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37 이룬것 없이 고생만 하는 아내에게 미안합니다.
게시물ID : gomin_7829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워하고와
추천 : 1
조회수 : 38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7/27 19:15:18
오유 눈팅만 한지 거진 3년 되어가는데요. 이렇게 고민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되네요.

고등학교 졸업후 공장에서 생산직 하다가 군대다녀오고나서 별다른 기술 없이 그냥 되는데로 공장에서 전전긍긍하는

삶을 살다가 6년전에 지금의 아내와 결혼후에 삶은 나아지는것 없이 공장 생산직만 하다가 최근에 파주시 운전직 모집에

과감하게 일을 그만두고 도전했으나 높은 경쟁율을 느끼며 실패했습니다.

제가 가진 기술이라곤 PC정비법과 공장에서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끈기 정도 밖에 남지 않았네요.

나이도 37이라는것도 이제는 제게 한가지 허물이 되어버려서 취업하기도 힘드네요.

집사람은 그나마 의류 매장에서 일하고 있는중인데 제가 너무 내세울 만한것이 없어서 하루 하루 살아가기가 힘이드네요.

오늘도 집에서 하루종일 인디드 사이트에서 구인란을 살펴봤는데. 파주시 지역에서는 저를 필요로 하는곳이 거의 없네요.

다시 생산직 들어가자니 미래가 암울하고 그렇다고 자본금 가진것도 없이 사업을 할 수도 없고.

머릿속에 떠오르는것은 중장비 면허 취득후에 중장비 계통으로 취업을 해보려 합니다만. 그것도 절대 만만치 않더라구요.

파주시 우체국에서 집배원 모집공고가 나왔는데. 일이 힘들고 경력이 있어야 하더군요.

제가 용기가 없어서 아직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지낸 시간이 한달이 훌쩍 넘었네요.

과연 제가 일을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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